[맛집로드] 지역마다 색다른 매력… 'K-소시지' 순대 맛집
이 같은 풍경은 일상 속에서 순대를 먹는 가장 흔한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순대는 떡볶이, 김밥 등과 함께 대표적인 스트리트 푸드로 통한다. 분식집에서 흔히 먹는 순대는 당면이 잔뜩 들어간 찰순대, 또는 당면 순대로 불리며 돈창자에 선지와 채소 등을 섞어 제조한 것이 일반적이다. 국내 요리책에서 최초로 순대가 언급된 것은 조선 시대의 '음식디미방'으로 해당 기록을 살펴보면 순대는 우리 식문화에 깊이 토착화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순대가 북방 유목 민족으로부터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사한 음식은 보다 이전 시대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순대실록
최근 서민 음식의 상징과도 같던 순대가 한식 파인 다이닝에 소개되는가 하면 전통 순대에 담긴 지혜와 우수성을 토대로 다양한 외식 플레이어들의 손에 현대화하면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대학로에 오랜 시간 자리하며 학생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고 있는 '순대실록'은 순대에 인생을 걸었다고 당당히 외치는 대표가 고조리서 속 전통 순대 복원 및 현대인의 밥상에 걸맞은 순대 메뉴 개발 등을 이어가며 우리 순대의 저변을 넓히는데 톡톡한 공헌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을 이끄는 희스토리 푸드 육경희 대표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보다 깊이 있는 순대를 선보이기 위해 순대 연구에 매진하게 됐다. 알면 알수록 확장되는 순대의 발자취를 따라 전 세계를 돌며 순대를 탐구했다는 설명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각국의 고조리서와 요리책, 식문화를 파고들면서 순대라는 음식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식탁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음식이 되리란 확신을 얻게 됐단다.
순대 스테이크는 특히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메뉴로 최근 순대실록의 음식이 일본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순대 전문점의 근본 메뉴인 순댓국과 순대, 수육도 고서에 기록된 전통 순대를 기반으로 부드럽고 담백한 전통의 맛을 제대로 내면서 접근성 높은 가격과 높은 퀄리티로 귀한 대접을 받는 듯한 경험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단골 양산 메뉴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진출을 하며 순항인 가운데에도 육 대표는 꾸준한 배움을 통해 보다 나은 한 끗을 더하려 노력한다. 최근 우리 장을 제대로 활용한 순대 소스 개발을 위해 전남 담양의 350년 종가, 대한민국 식품명인인 기순도 명인이 새롭게 설립한 '기순도 발효학교'의 1기생으로 참여했다. 순대 간장 소스와 함께 비건, 헬시 트렌드에 걸맞은 '키토 순대'를 개발했다. 키토 순대 출시에 맞물려 지난 1월 푸드 콘텐츠 기업 다이어리알, 기순도 발효 학교와 컬래버한 행사에서 '순대갈라디너' 이벤트를 열어 순대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소문난시골순대
◆리북방
◆충주상회
김성화 다이어리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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