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사실상’ 상태…류현진 복귀, 혹시 ‘샐러리캡’이 걸리나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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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오피셜'이 뜰 것 같았다.
류현진(37)의 한화 복귀 이야기다.
측근은 "류현진이 한화 복귀로 마음을 굳혔다"고 했다.
결국 류현진과 계약을 확정하면 샐러리캡 한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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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금방이라도 ‘오피셜’이 뜰 것 같았다. 자꾸 밀린다. ‘사실상 확정’에서 앞에 3글자가 사라지지 않는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샐러리캡’이 변수라면 변수다. 류현진(37)의 한화 복귀 이야기다.
지난 19일부터 뜨겁다. 메이저리그(ML)에서 마음에 드는 오퍼가 없었던 듯하다. 측근은 “류현진이 한화 복귀로 마음을 굳혔다”고 했다.
발표가 안 나온다. 20일은 신분조회 작업 등으로 시간이 걸렸다. 21일 오후에는 계약 발표가 나올 것이라 했다. 한화는 ‘4년 170억원+α’라는 초대형 계약을 준비했다. KBO리그 역대 최고액이다.
여기서 걸림돌이 나타난다. 샐러리캡이다. 한화는 2023년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 85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샐러리캡 기준 금액이 114억2638만원이다. 28억9538만원이 여유분이다.
문제는 변화가 있다는 점이다. 일단 2023시즌 후 11명을 방출했다. 억대 연봉자는 노수광(1억900만원) 한 명. 육성선수도 2명이 있다. 11명의 연봉 합계가 4억3000만원이다.
반대로 플러스된 금액도 있다. 일단 FA로 안치홍을 영입했다. 4+2년 총액 78억원이다. 앞에 4년을 보면, 보장 47억원에 옵션 8억원이다. 옵션을 빼고 계산해도 연평균 11억7500만원이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김강민을 데려왔다. 연봉 1억1000만원이다. SSG에서 나온 이재원도 연봉 5000만원에 영입했다. 안치홍+김강민+이재원으로 13억원이 넘는다. 물론 안치홍의 경우 연도별 배분을 다르게 했을 수 있다. 그래도 어느 시점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기존 선수들 연봉도 올랐다. 노시환이 무려 2억1900만원 인상된 3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문동주가 6700만원 상승했고, 문현빈도 5000만원 올랐다. 박상원과 김범수도 각각 6200만원과 5200만원 인상됐다. 이 5명의 인상액만으로 4억5000만원이다. 방출된 선수 합계 연봉보다 높다.
삭감된 선수도 있기는 하다. 김민우가 6100만원, 정은원이 4000만원 깎인 금액으로 도장을 찍었다. 하주석도 3000만원이 빠졌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인상액이 더 많다.
여기에 류현진이 등장했다. 4년 170억원으로 잡아도 연간 42억5000만원이다. 2024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상위 20인의 합계 금액 23억6500만원보다 많다.
결국 류현진과 계약을 확정하면 샐러리캡 한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 제재금이 붙는다. 1회 초과시 ‘초과분의 50%’가 제재금이다. 2회 연속 초과하면 ‘초과분의 100%’에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3회 연속 초과시 ‘초과분의 150%’ 제재금에 신인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이다.
키움을 제외한 9개 구단은 모두 모기업이 있다. 아직 자생력이 부족하다. 모기업 지원 없이는 어렵다. 자연히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샐러리캡을 넘기기 쉽지 않다.
류현진의 복귀는 그 자체로 큰 사건이다. 의미가 크다. 제재금을 감수하고라도 데려올 가치가 있는 선수다. 그러나 고민은 될 수밖에 없다. 연봉은 한 번 올리면 다시 내리기 쉽지 않다. 하물며 류현진은 확정 계약이다. 다른 쪽에서 손을 봐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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