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160km' 문동주, 국내 선발 원투펀치 탄생하나[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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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36)이 KBO리그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다.
한화는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유망주 선발투수 문동주(20)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조회를 요청했고 류현진이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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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괴물' 류현진(36)이 KBO리그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다. 한화는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유망주 선발투수 문동주(20)를 보유하고 있다. KBO리그팀들 중 유일하게 국내투수 원투펀치를 구성할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조회를 요청했고 류현진이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사실상 류현진의 복귀 절차를 마무리한 셈이다.
엄청난 소식이다. 류현진은 2019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 한 획을 그은 투수다. 최근 팔꿈치 부상과 노쇠화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해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잔류 대신 KBO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한화는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류현진의 복귀로 인해 연패는 끊고 연승은 이을 수 있는 확실한 카드를 쥐었다. 순식간에 강력한 5강 후보로 올라선 한화다. 이강철 kt wiz 감독 또한 20일 스프링캠프지인 부산 기장에서 "외국인 투수들과 문동주가 있는데 류현진까지 합류하면 (한화) 4명의 선발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며 한화를 경계했다.
한화는 특히 국내파 2명으로 원투펀치를 구성할 수 있다. 문동주의 성장세가 매섭기 때문이다. 문동주는 프로 1년차였던 2022시즌부터 시속 150km 중, 후반대 패스트과 수직 무브먼트가 뛰어난 커브, 날카롭게 휘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졌다.
문동주는 특히 2023시즌 KBO리그 국내 투수 최초로 시속 160.1km 패스트볼을 뿌렸다. 새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결국 118.2이닝 동안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처럼 문동주의 구위는 이미 완벽하다. 경기운영능력과 경험이 중요했는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투수를 차지했다. 류현진에 이어 2선발 역할을 맡을만한 재목이다.
물론 한화는 준수한 외국인 우완투수 펠릭스 페냐, 좌완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를 보유하고 있다. 페냐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 산체스는 보더라인을 찌르는 커맨드와 묵직한 패스트볼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2023시즌 3점대 중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문동주보다 확연히 앞선다고 볼 수 없었다. 문동주의 성장세를 봤을 때, 2024시즌 류현진-문동주로 1,2선발을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2023시즌 문동주-페냐-산체스 주요 기록
문동주 118.2이닝 8승8패 평균자책점 3.72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1
페냐 177.1이닝 11승11패 평균자책점 3.60 WHIP 1.17
산체스 128이닝 7승8패 평균자책점 3.79 WHIP 1.30
최근 KBO리그는 십수년간 외국인 투수에게 에이스 역할을 맡겼다. 간혹 김광현, 양현종, 안우진 등 팀을 대표하는 국내 에이스가 있었지만 국내 투수들로 1,2선발을 구성하는 팀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는 류현진의 복귀로 국내파 원투펀치를 배치할 기회를 얻었다. 한국야구 최고의 투수 류현진과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 문동주가 KBO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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