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떠들어 봐...'토트넘 가려고 바르사 이용했다' 비판→"전혀 신경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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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베리발이 자신에 대한 비판을 의연하게 대처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베리발이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가 '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각에선 베리발이 토트넘으로부터 더 많은 제안을 얻어내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이용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와 오랫동안 함께한 사람 역시 베리발이 토트넘을 택한 이유가 '돈'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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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를 이용했다는 비판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아" 의연한 대처
[포포투=한유철]
루카스 베리발이 자신에 대한 비판을 의연하게 대처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겨울 이적시장 때 활발한 영입 행보를 보였다. 이적과 부상, 대표팀 합류 등 여러 이유로 스쿼드에 공백이 생긴 만큼 불가피한 움직임이었고 만족스러운 이적시장을 보냈다. 제노아에서 라두 드라구신을 데려오며 스쿼드 뎁스를 두텁게 했고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를 임대로 데려와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적시장 막바지, 세 번째 영입을 완성했다. 그것도 무려 바르셀로나와의 경쟁에서 이겨낸 것. 주인공은 스웨덴의 초특급 유망주인 베리발이다.
많은 팀이 그를 노렸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튼 원더러스도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베리발과 그의 가족은 합의를 완료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와 다시 만날 예정이다. 데쿠는 그가 모든 세부 사항을 동의하기를 바란다. 유르고르덴은 이미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베리발의 최종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경쟁에서 패한 바르셀로나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베리발이 토트넘을 택한 이유가 돈 때문이라는 것.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베리발이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가 '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각에선 베리발이 토트넘으로부터 더 많은 제안을 얻어내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이용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터무니 없는 억측성 비판에 베리발은 의연하게 대처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그들은 원하는 대로 쓰고 말할 수 있다. 나는 내 커리어에 무엇이 적합한 선택인지 알았다. 나는 그런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와 오랫동안 함께한 사람 역시 베리발이 토트넘을 택한 이유가 '돈'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베리발의 친정팀인 유르고르덴에서 스포츠 협력자로 일하고 있는 피터 키스팔루디는 "라포르타 회장은 토트넘이 더 많은 돈을 줬고, 그것이 토트넘 이적을 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사실이 아니다. 나는 베리발이 항상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고 싶다는 것을 알았다. 그가 런던에 가기 전에 내게 이야기를 했다. '피터, 내 꿈은 PL에서 뛰는 것이에요'라고. 토트넘 이적은 그의 꿈을 실현시키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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