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초등생, 청소년 체육 교육을 강화해야한다” 체육 교육 전문가들 이구동성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청소년 의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체육 교육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체육은 도전과 팀웍 교육이며, 인생의 튼튼한 사다리’라는 주제로 열린 코리아스포츠포럼에 참석한 영유아, 청소년 체육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다.
전선혜 중앙대 교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시작은 유아체육으로부터’라는 첫 번째 발제에서 “유아체육은 학교체육이며 대상은 0~5세”라며 “지금처럼 유아교육과에서만 유아체육을 다루는 것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놀이 중심으로 만들어진 누리교육과정은 적극적인 체육활동보다는 동작 교육에만 머물러 있고 유아체육이라는 단어 자체를 쓰이지 않는다”며 “유치원부터 체육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상봉 서울교대 교수는 ‘평생체육의 기틀 마련을 위한 초등체육 점검’에서 “놀이와 표현 활동 위주로 짜인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 전체 교육 과정에서 신체활동 부분이 상당히 적다”며 “미국, 캐나나, 영국처럼 어릴 때 신체활동이 큰 근육 중심의 구체적인 활동으로 명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초등학교 저학년 체육 단독 교과 독립을 조금이라도 빨리 당겨야한다”며 “저학년 체육 지도를 위한 교원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애 중앙대 교수는 ‘청소년의 미래, 체육에 답이 있다’에서 “청소년기 신체활동 부족은 신체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있지만 그보다 청소년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연령대별 최저에 머문 10대 운동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체육에는 좋은 인재가 되는 요소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며 “글로벌 인재 양성 강화, 청소년 의식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체육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코리아스포츠포럼은 국민 건강과 국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스포츠 진흥사업 및 활동과 국가 스포츠 발전을 모색하고자 민간 주도로 지난해 11월 발족한 포럼이다.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이 초대 상임대표다.
최윤 상임대표는 포럼 시작에 앞서 “국민소득 3만5000달러 시대를 바라보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 반열에 오른 한국이 심각한 출산율 저하로 인한 다양한 사회 문제를 겪으면서 스포츠에서 새로운 시대적 목표와 비전 제시가 요구된다”며 “입시, 입사의 도구가 아니라 국민 건강, 체력 증진, 스포츠맨십 고양,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진정한 가치와 본질이 훼손되지 않은 선순환 구조로 스포츠 발전 체계를 다져야한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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