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야마모토, 서울서 MLB 데뷔
LA 다저스의 새로운 1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다음 달 서울에서 MLB(미 프로 야구)에 데뷔한다. 3월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일 2024시즌 개막 2연전이 무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야마모토와 타일러 글래스나우(31)를 ‘서울 시리즈’ 선발 투수로 쓰겠다고 현지 매체들에 밝혔다. 둘 중 누구를 1차전 선발로 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완 투수인 야마모토는 작년 12월 다저스와 12년간 최대 3억2500만 달러(약 4334억원)를 받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며 70승(29패 1세이브 32홀드)을 거뒀다. 2021년부터는 3년 연속 퍼시픽리그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과 MVP(최우수 선수), 투수 최고 영예인 사와무라상을 휩쓸었다.
메이저리그 9년 차인 우완 투수 글래스나우는 작년 말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옮겼고, 5년 1억3650만달러(약 1820억원) 규모 연장 계약을 맺었다. 작년에 10승 7패(평균자책점 3.53)로 활약했고, 통산 30승(27패)을 올렸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는 작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는 타자로만 뛴다. 20일 팀 훈련 중 라이브 배팅에선 홈런을 치기도 했다. 다저스 에이스인 워커 뷸러(30)는 2022년 8월에 받은 팔꿈치 수술의 재활이 끝나지 않아 올해 개막전 합류는 어렵고, 전반기 복귀를 노린다고 알려졌다.
샌디에이고는 아직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를 예고하지 않았다. 출전 의욕을 보이는 일본 출신 다르빗슈 유(38)가 다저스의 야마모토와 선발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샌디에이고엔 올해 팀의 붙박이 유격수로 낙점된 김하성(29), 빅리그 데뷔를 앞둔 불펜 투수 고우석(26) 등 한국인 선수 2명이 속해 있다. 서울 개막전에 앞서 3월 17일엔 다저스-키움, 한국 대표팀-샌디에이고의 특별 경기가 열린다. 18일엔 샌디에이고-LG, 한국 대표팀-다저스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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