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센터백’ 원하는 맨유, 리버풀 관심받는 팰리스 핵심 DF 영입 노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센터백 마크 게히(24)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수 마크 게히의 영입을 위해 리버풀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리버풀은 게히를 데려오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맨유와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시즌 맨유는 핵심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잦은 부상으로 인해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따라서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성하지 못했고 수비 불안은 계속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팀의 방출 대상이었던 해리 매과이어를 기용하기도 했고 심지어 단기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한 베테랑 조니 에반스는 리그 16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맨유는 다른 센터백 자원을 물색하고 있으며 팰리스의 게히를 눈여겨보고 있다.
게히는 팰리스의 핵심 센터백이다. 182㎝로 큰 신장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선수와의 직접적인 속도 경합 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후방에서 직접 전개하는 빌드업에선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히는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19년 첼시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게히는 이후 스완지 시티로 6개월간 임대를 떠났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게히는 스완지가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데 기여했고 결과적으로 승격엔 실패했지만 스완지는 게히의 임대를 한 시즌 더 연장하며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후 스완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을 펼친 게히는 2021년 여름 첼시가 아닌 팰리스로 이적하게 된다. 팰리스에서 게히는 현재까지 108경기에 출전하며 핵심적인 선수로 거듭났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는 등 유망한 센터백으로 꼽히고 있다.
게히는 2026년까지 팰리스와 계약이 되어 있다. 하지만 팰리스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작다고 알려져 있으며 팰리스는 게히를 매각해 많은 이적료를 벌어들이길 원하고 있다.
현재 리버풀도 게히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게히를 데려오기 위해 리버풀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면서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에 맨유로선 쉽지 않은 경쟁에 나서야 하는 상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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