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해서는 안 될 행동 했다” 런던 손흥민 찾아 사과

김호석 2024. 2. 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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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계를 뒤흔든 '탁구게이트'가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사과와 '캡틴'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의 용서로 예상보다 빠르게 해결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탁구게이트'의 당사자인 이강인과 손흥민은 소셜 미디어에 잇따라 글을 올렸다.

이강인이 먼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고, 손흥민은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라며 통 크게 사과를 받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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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함께 찍은 사진 SNS 공개
대표팀 갈등 봉합·감독 선임 집중
▲ 손흥민이 2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계를 뒤흔든 ‘탁구게이트’가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사과와 ‘캡틴’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의 용서로 예상보다 빠르게 해결되고 있다. 이제 대표팀에 남은 과제는 새 사령탑 선임과 함께 단단한 원팀을 구성해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일이다.

21일(한국시간) ‘탁구게이트’의 당사자인 이강인과 손흥민은 소셜 미디어에 잇따라 글을 올렸다. 이강인이 먼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고, 손흥민은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라며 통 크게 사과를 받아줬다. 이강인은 사진 없이 그냥 검은 화면만 올렸고 손흥민은 이강인과 웃으며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면서 ‘탁구게이트’와 관련해 “(대표팀) 소집을 안 하는 징계밖에 없다는 생각”이라고 밝혀 이강인의 대표팀 제외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과 이강인이 사과와 용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면초가에 몰린 이강인에게 ‘길’이 열렸다.

손흥민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한 이강인은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다”고 썼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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