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승현과 이호성으로 압축” 삼성 5선발 오디션 중간 결과 발표! 1차지명 듀오 2군行, 사령탑이 전한 말이 있다 [MK오키나와]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2. 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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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승현과 이호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로 압축이 된 것 같다."

코너 시볼드-데니 레예스-원태인-백정현과 함께 선발진을 꾸릴 한 명을 찾고 있는 박진만 감독은 21일 "좌승현과 이호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범 경기 전이나, 시범 경기를 통해서 정하겠지만 지금은 이호성과 이승현으로 압축이 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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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승현과 이호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로 압축이 된 것 같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찾고 있는 마지막 5선발 자리, 조금씩 후보군이 좁혀지고 있다. 최초 후보 최채흥, 황동재, 이호성, 좌완 이승현 가운데 이호성과 이승현이 남았다.

코너 시볼드-데니 레예스-원태인-백정현과 함께 선발진을 꾸릴 한 명을 찾고 있는 박진만 감독은 21일 “좌승현과 이호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범 경기 전이나, 시범 경기를 통해서 정하겠지만 지금은 이호성과 이승현으로 압축이 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 이승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호성과 이승현은 일본 팀과 진행 중인 연습경기에서 선전하고 있다.

먼저 올 시즌을 앞두고 필승 불펜에서 선발 전향을 꾀하고 있는 이승현은 지난 12일 닛폰햄 파이터스와 경기에서는 2.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는 3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전에서 최고 구속이 147km까지 찍혔다.

이승현은 “내 공을 던질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운을 떼며 “맞더라도 볼을 던지지 않았다. 불리한 카운트 때 직구를 던지면 상대 타자들이 치지 않냐. 그럴 때 커터를 던진다던가, 다른 방법으로 카운트를 잡는 방법에 대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잘 통했던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보였었다.

삼성 이호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호성 역시 대담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14일 지바롯데와 연습경기 첫 선발에서 2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20일 일본 프로야구 챔피언 한신 타이거스전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5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한신전 최고 구속은 145km가 나왔다.

이호성은 “밸런스가 지난 경기보다 좋아진 느낌이었다. 페이스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라고 만족했다.

두 선수가 최종 후보에 오름에 따라 최채흥과 황동재는 1군이 아닌 퓨처스 캠프로 내려갔다.

삼성 최채흥.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투구 내용이 아쉬웠다. 먼저 황동재는 11일 주니치 드래곤즈전 선발로 나와 1이닝 2피안타 4볼넷 5실점 부진, 17일 닛폰햄 파이터스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닛폰햄전에서 몸에 맞는 볼을 세 개나 허용하는 심각한 제구 난조를 보였었다.

최채흥은 황동재가 선발로 나온 경기에 모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주니치전 2이닝 4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2자책), 닛폰햄전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2군행을 피할 수 없었다.

박진만 감독은 “황동재는 구속은 올라왔지만, 그 구속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구가 필요하다. 퓨처스에서 더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최채흥은 볼 스피드가 더 올라와야 한다. 스피드가 올라오지 않다 보니 변화구도 밋밋한 감이 있다. 퓨처스에 가서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지 이야기를 했다. 구속을 올려야 선발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생긴다. 두 선수 모두 퓨처스에 가서 재정비를 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삼성 황동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물론 퓨처스로 간다고 해서 기회를 얻지 못하는 건 아니다. 박진만 감독은 캠프 초에 “상황을 봐야겠지만 5선발 자리에 한 명이 들어가면 남은 두 명 정도는 6, 7선발 자원으로 분류하고 퓨처스에서 선발 수업을 계속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퓨처스에서 몸을 만들면서 기회가 났을 때 그 기회를 잡으면 된다.

일단은 후보는 이승현과 이호성으로 압축됐다. 두 선수 중 5선발 오디션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한편 삼성은 22일 훈련 대신 하루 휴식을 취한다. 23일 닛폰햄과 연습경기를 소화하고, 24일 휴식-25일 훈련을 소화한 뒤 26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국내 팀과 연습경기 일정을 치른다.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오키나와(일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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