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챔프' 이신영, 데뷔 후 첫 32강 진출! 강호 김보미와 격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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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프로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32강에 진출했다.
이신영은 21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9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 경기에서 '영건' 황민지를 18-13(24이닝)으로 제압하고 32강에 발을 디뎠다.
이신영의 32강 합류는 데뷔 후 처음이다.
한편,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32강전은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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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이신영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프로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32강에 진출했다.
이신영은 21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9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 경기에서 '영건' 황민지를 18-13(24이닝)으로 제압하고 32강에 발을 디뎠다.
이신영은 이 날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시종일관 경기를 이끌었다. 5이닝에서 3득점으로 발판을 만든 그는 7이닝에서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9점 차로 앞섰다.
황민지는 10이닝부터 15이닝까지 내리 공타로 멈췄다. 뒤늦게 16이닝에 하이런 5점을 내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이신영이 12점 차로 달아난 뒤였다. 이신영 역시 14이닝부터 19이닝까지 공타로 멈췄지만 쌓아둔 점수 차가 커 큰 위협은 없었다. 막판 24이닝까지 5점 차를 유지한 이신영은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신영의 32강 합류는 데뷔 후 처음이다.
지난 2011년 당구선수로 데뷔한 이신영은 꾸준히 국내 여자 3쿠션 대들보로 활약하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는 한국 여자당구 사상 최초 기록이다.
그리고 한 달 뒤에 곧장 LPBA로 전향한다는 소식을 알려 당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신영의 합류는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부터 이뤄졌다.
다만 PBA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데뷔 무대인 6차 투어 PPQ라운드에서 김정미에게 첫 승을 거뒀지만 PQ라운드에서 김보민에게 패해 등을 돌렸다. 이후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각각 권발해, 송민정을 상대로 PPQ라운드부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신영은 오는 23일 열리는 32강전에서 오후 5시부터 강적 김보미(NH농협카드)와 맞붙는다.
그 외 대부분의 강호들이 무리없이 32강에 발을 디뎠다.
특히 영건 중 한 명인 2003년생 전지우는 김상아에 25-11로 압승, 애버리지 2.083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32강에 올랐다. 3이닝에서 하이런 10점, 4이닝에 곧장 하이런 5점을 터뜨려 상대에 치명타를 가했다.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임정숙(크라운해태),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김세연(휴온스), 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도 무난하게 32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LPBA 최연소 선수 이효제를 꺾은 김경자는 이유주에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 역시 강호 박지현에 꺾여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편,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32강전은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열린다. 22일 하루는 휴식한다.
사진= PBA, 대한당구연맹,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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