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현진아, 잘 왔다…KIA 등판은 안 하길"
[앵커]
류현진 선수의 한화 복귀설은 다른 프로야구 팀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죠.
선수 시절 류현진 선수와 한솥밥을 먹은 KIA의 새 사령탑, 이범호 감독도 마찬가지인데요.
복귀한다면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감독으로서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KIA의 이범호 신임 감독.
훈련의 성과를 보여주듯 구릿빛 반쪽 얼굴로 등장했습니다.
<이범호/ KIA 신임 감독> "(스프링캠프 시작하고) 한 보름 정도 지나고 난 뒤에 감독이라는 자리에 취임했기 때문에 그전에 선수들하고 하던 느낌 그대로 스프링 캠프를 잘 치렀고요. 선수들도 편안한 마음에 운동을 할 수 있게끔 선수들하고 얘기도 많이 했고…"
22일 곧바로 이어질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2차 훈련을 앞두고 국내 프로야구를 들썩이게 한 류현진의 복귀설에도 입을 열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에서 4시즌을 함께 한 류현진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범호/ KIA 신임 감독> "잘 돌아왔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 처음에 시작했던 한화 이글스라는 팀에서 꼭 좋게 마무리 잘해서 한국 야구를 더 발전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감독의 솔직한 심정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범호/ KIA 신임 감독> "어떤 공을 던지는가에 대해서 다 분석할 것이고 류현진 선수가 좀 더 부담이 크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경기 펼칠 거라고 생각하고… KIA 경기는 최대한 등판을 안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임 김종국 감독의 뇌물수수 혐의로 어수선한 가운데 KIA의 새 사령탑은 43세 최연소 감독답게 패기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범호/ KIA 신임 감독> "모든 감독님들을 다 도전한다라는 정신으로, 좀 괴롭힌다는 기분으로 열심히 하면 저도 아마 올 시즌에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상윤]
#이범호 #KIA #류현진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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