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정식 감독 선임"…국내파 사령탑에 무게

곽준영 2024. 2. 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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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정식 감독을 선임해 당장 다음달 열리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부터 대표팀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일단 국내파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는 방향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꾸려진 새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8개 항목을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전술적 역량과 선수 육성, 그간의 성과, 리더십, 코칭스태프 구성, 그리고 성적을 낼 수 있는지 여부 등이 기준입니다.

그러면서 당장 다음달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두 게임만 치를 임시직이 아닌 정식 사령탑을 앉히는 데 무게를 뒀다고 밝혔습니다.

<정해성/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두 경기를 하려고 하는 감독이 과연 이렇게 나타날까 하는 그런 의견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정식 감독에 비중을 좀 더 많이…"

다만 그때까지 시간이 얼마 없는 만큼 해외파 보단 국내파 감독 선임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전력강화위는 이번주 토요일 두 번째 회의 때 후보군을 추린 뒤 곧장 개별 접촉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해성/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선수들을 파악하고 아니면 기간적으로 상황을 봤을 때 외국 감독도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일단 국내 감독에 좀 더 비중을 둬야 되지 않나…"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당시 후보 선정부터 결정까지 사실상 전력강화위가 유명무실했다는 비판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정해성/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이번 감독 선임에 있어선 거수로 그냥 이렇게 해서 외부 압력에 의해서 어떤 결정을 하는 건 절대 없을 거라고 제가 분명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밖에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이 일단락된 게 기쁘다면서도 향후 대표팀 발탁 여부는 차기 감독의 몫이라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재발 방지책 또한 이번 회의에서 안건으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동우]

#국내파 #정식_감독 #축구협회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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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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