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여름에 복귀하는 거 아냐?”...투헬 감독 뮌헨 계약 종료→토트넘도 '예의 주시'

뮌헨, 투헬 감독과 이번 시즌 끝으로 계약 종료
뮌헨 임대 중인 다이어, 계약 1년 연장 가능
투헬 떠나면 여름에 토트넘 복귀 가능성

사진=풋볼 런던

[포포투=김아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이에 에릭 다이어의 미래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다이어는 지난 12일 뮌헨 입단을 확정했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2024년 6월 30일까지 다이어와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다이어는 뮌헨에서 등번호 15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이어도 소감을 남겼다. 그는 "이 이적으로 내 꿈이 이루어졌다. 어렸을 때 언젠가 뮌헨과 같은 클럽에서 뛰고 싶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놀라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나는 다재다능한 수비력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세계 최고의 경기장 중 하나인 알리안츠 아레나의 팬들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은 다이어는 최근 뮌헨 이적을 진행했다. 뮌헨의 얇은 센터백 라인에 김민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되면서 수비 보강에 나섰다. 투헬 감독이 다이어를 강하게 원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센터백 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이어를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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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뮌헨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 일단 투헬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았다. 아우쿠스부르크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바이엘 레버쿠젠전에서 호러쇼에 가까운 막장 수비를 보여줬다. 결국 라치오와의 UCL 16강전부터 벤치로 밀려났고, 직전 보훔전에서도 11분만을 소화했다.

김민재가 굳건한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경쟁하고 있는 다이어. 공교롭게도 다이어 합류 직후 뮌헨은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공식전 3경기 연패를 당하면서 엄청난 비판에 직면했고, 결국 뮌헨은 21일 투헬 감독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종료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이어도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에 복귀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분데스리가에서 지금까지의 경기 시간을 고려할 때 다이어는 투헬이 신뢰하는 선수임이 분명하다. 시즌이 끝난 후 여름에 다이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 물론 뮌헨이 다이어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투헬의 후임자는 일단 그가 자리를 잡게 되면 완전히 다른 계획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상황을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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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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