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천 잡음 본격화…영남 낙천자 “무소속 연대 결성할 수도”
[앵커]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잡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예비 후보들은 무소속 연대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력 반발했는데, 아직 지역구 현역 컷오프는 나오지도 않은 상황이라 공천을 놓고 당내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사 앞에 한 예비후보자가 홀로 서서 비를 맞고 있습니다.
단수 공천에 밀려 경선조차 하지 못하게 된 부산의 한 후보자인데, 영남의 낙천자들 대부분이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무소속 연대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원영섭/국민의힘 부산진갑 예비후보 : "이길 가능성이 낮은 후보를 그것도 불공정한 방법을 통해가지고 공천을 했기 때문에, 무소속 연대라고 하는 그런 것도 많은 선택지 중에 또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공천을 신청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 102명 가운데 공천이 확정된 의원은 40명, 아직까지 지역구 현역 의원 컷오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4선의 이명수 의원은 공천 배제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기자회견을 열며 반발했습니다.
공관위는 최종 경선 결과까지 다 보고 공천을 평가하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컷오프 명단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습니다. 개별적으로 통지가 갈 거고..."]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대문을에 박진 의원, 고양정에 김현아 전 의원 등을 공천했습니다.
대구 동을에서 강대식 의원 등 5명이 경선을 치르는 등 경선 선거구 13곳도 발표됐습니다.
공천 탈락에 이어 현역 의원 컷오프 발표가 임박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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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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