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 나선 노원구… 열화상 드론도 활용

김주영 2024. 2. 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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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인공지능(AI)과 열화상 드론 등 첨단기술·장비를 활용해 산불을 상시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무선 CCTV 감시 중 산불이 발생하면 드론으로 피해 지역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AI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으로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봄철 산불은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만큼, 주민들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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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선제적 대응 가능한 기반 마련돼”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인공지능(AI)과 열화상 드론 등 첨단기술·장비를 활용해 산불을 상시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산불이 연중 발생하고 대형화하는 추세 속에서 인력 위주의 산불 감시 체계로는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는 우선 산불 감시를 위해 ‘AI 산불 감시 플랫폼’을 구축한다. 무선 IP 폐쇄회로(CC)TV, 열화상 드론, AI 등을 활용한다. 산림 내 송전탑을 활용해 산불 감시용 무선 IP CCTV를 설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이 CCTV는 고지대와 암반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유선 설치에 따른 2차 화재의 위험도 방지한다.
서울 노원구의 한 산 전경. 노원구 제공
무선 CCTV 감시 중 산불이 발생하면 드론으로 피해 지역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다. 이를 통해 산불 확산 경로 등을 파악하고, 접근이 어려운 곳엔 진화 드론을 투입한다. 열화상 드론은 평상시 자율항행을 하며 산불을 감시한다.

관제센터에는 AI를 도입, 신속한 초기 대응에 나선다. 수집된 AI 트레이닝 데이터를 활용해 구름과 산불로 인한 연기를 구분할 수 있다.

구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탐지 정확도가 향상돼 산불 감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오는 5월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와 공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노원구 자율방재단 76명은 봄철 산불 예찰 활동에도 나선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AI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으로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봄철 산불은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만큼, 주민들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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