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차 경선, 조오섭·이형석·윤영덕 등 현역 5명 탈락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를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0총선 첫 1차 경선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오섭(초선·광주 북갑), 이형석(초선·광주 북을), 윤영덕(초선·광주 동남갑), 김수흥(초선·전북 익산갑) 의원 등 호남 지역 현역 의원과 송재호 의원(초선·제주 제주갑) 등 현역 5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강민정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밤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21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차 경선지역에 오른 광주 지역 세 곳에선 현역 의원들이 모두 경선에서 탈락했다. 광주 북갑에선 정준호 예비후보가 조오섭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오르게 됐다. 북을에선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형석 의원을, 동남갑에선 정진욱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보가 윤영덕 의원을 각각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전북 익산갑에선 3선 출신인 이춘석 전 의원이 초선 현역인 김수흥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2020년 21대 총선 익산갑 후보 경선 당시엔 김 의원이 당시 현역인 이 전 의원을 누른 뒤 국회에 입성했는데, 이 전 의원은 4년 만의 내부 리턴매치 끝에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제주갑에선 문대림 예비후보가 송재호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서울 서대문을에선 현역인 김영호 의원이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을 누르고 본선에 오른다. 송파을에선 송기호 지역위윈장이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홍성룡 전 서울시의원과의 3인 경선에서 승리했고, 송파병에선 현역인 남인순 의원이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과 붙어 공천을 매듭지었다.

정일영(인천 연수을), 맹성규(인천 남동갑), 조승래(대전 유성갑), 임오경(경기 광명갑), 이학영(경기 군포), 윤후덕(경기 파주갑),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 등 현역들은 경선을 통과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