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차 경선결과 발표…현역 14명 중 9명 '생환'

차현아 기자, 김성은 기자 2024. 2. 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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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발표한 1차 경선결과 21곳 중 9곳에서 현역 의원이 경선 문턱을 넘었다.

반면 발표 대상 지역 중 광주와 전북 등 호남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 전원이 고배를 마셨다.

다만 발표된 지역 중 광주의 △조오섭(북구갑) △윤영덕(동·남구갑) △이형석(북을) 등 현역 의원은 전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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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발표한 1차 경선결과 21곳 중 9곳에서 현역 의원이 경선 문턱을 넘었다. 반면 발표 대상 지역 중 광주와 전북 등 호남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 전원이 고배를 마셨다.

강민정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1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1차 경선 지역은 △서울 3곳(서대문을·송파을·송파병) △부산 금정 △인천 2곳(연수을·남동갑) △광주 3곳(북구갑·북구을·동남갑) △대전 1곳 (유성갑) △울산 남구을 △경기 3곳(광명갑·군포·파주갑) △충남 당진 △전북 익산갑 △경북 2곳(포항남구울릉·구미) △경남 2곳(창원진해·사천남해하동) △제주갑 등 총 21곳이다.

이날 경선 관문을 통과한 현역 의원은 △김영호(서울 서대문갑) △남인순(서울 송파병) △정일영(인천 연수을)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임오경(경기 광명시갑) △이학영(경기 군포시) △윤후덕(경기 파주시갑)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어기구(충남 당진시) 등 총 9명이다.

다만 발표된 지역 중 광주의 △조오섭(북구갑) △윤영덕(동·남구갑) △이형석(북을) 등 현역 의원은 전원 탈락했다. 광주 북구갑에서는 변호사 출신의 정준호 후보, 광주 북구에서는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광주 동구남구갑은 이재명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가 통과했다.

또한 전북 익산시갑 현역의원인 김수흥 의원 대신 이춘석 전 의원이, 제주 제주시갑 현역의원인 송재호 의원 대신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당초 이날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전 동구의 경우 현역 의원인 장철민 의원과 황인호 전 동구청장 간 2인 경선 지역으로 발표됐으나 정경수 변호사의 컷오프 심사 결과에 대한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져 투표 일정이 미뤄졌다. 대전 동구 경선 결과 발표는 23일 예정이다. 경북 김천시도 황태성 후보로 단일화되면서 경선 결과 발표에서는 제외됐다.

원외인사 간 대결지역 중 서울 송파을에서는 송기호 송파을 지역위원장이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꺾고 경선을 통과했다. 이 밖에 △울산 남구을 박성진 후보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김상헌 후보 △경북 구미시을 김현권 후보 △경남 창원시진해군 황기철 후보 △부산 금정구 박인영 후보 △경남 사천시 남해구하동군 제윤경 전 의원 등이 본선을 치르게 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로 ARS투표를 진행하는 등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이뤄졌다. 19일부터 20일까지는 일반시민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투표를 실시하고, 21일에는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이 전화를 걸어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권리당원은 지난해 7월31일까지 입당 승인을 받았고, 올해 1월 말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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