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이지혜 “좋은 환경에만 자랐어도”
21일 오후 10시 15분 KBS2 ‘스모킹 건’ 35회는 IQ 140 천재의 ‘치밀한 토막 살인’을 재조명한다.
“둘둘 말린 이불 사이로 보인 건 사람의 발가락이었어요!” 2007년 8월 16일, 고속도로변 풀숲에서 토막 난 채 타다만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머리와 손이 없어 신원 확인조차 어려운 상태. 게다가 잘린 시신의 단면은 매우 깔끔하고 반듯하기까지 했는데. 이토록 기이한 범행을 벌인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21일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에서는 당시 큰 충격을 던졌던 토막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50명이 넘는 경찰이 대대적으로 투입되었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던 그때, 시신 옆에서 종이 한 장이 발견되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타다만 종이에는 ‘급하면 연락 주세요’라는 메모와 함께 이름과 전화번호가 남겨져 있던 것 번호의 주인은 만 19세 최지혁 군(가명). 주변 탐문 수사를 벌이던 형사들은 “같이 살고 있던 외삼촌이 요새 보이지 않는다”는 결정적 증언을 듣게 되는데, 루미놀 반응 검사 끝에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범행의 실체!
IQ 140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는 최 군은 시신을 토막 낼 때 메스와, 액체 질소를 사용하는 등 치밀한 범행으로 충격을 더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최 군을 검거한 원종열 전 형사가 출연해 당시 사건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원 형사는 “최 군은 혼외자로 태어나 어려운 형편에서도 어머니의 식당 일을 도우며 의대까지 합격했던 효자였기에 그의 범행은 더욱 충격적이었다”며 최 군이 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됐는지 사연을 소개했다.
이지혜는 “좋은 환경에서만 자랐어도 잘 컸을 텐데, 어떻게 계속 안 좋은 상황들만 벌어졌는지 안타깝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안현모는 “지극한 효자였던 아들이 그런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된 엄마의 마음이 오죽했을까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의사를 꿈꾸던 천재 소년에서 엽기적 토막 살인의 가해자가 된 최 군. 치밀하고 잔인했던 토막 살인 사건의 전말은 21일 밤 10시 15분,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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