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첫 전기차 전용 공장 시범 가동… 전동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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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지난해 6월 설비 교체와 개조로 가동을 멈췄던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탈바꿈해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광명 2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통한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에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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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엔 준중형 EV4 양산 돌입
HMGMA·울산 전용공장도 가동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 부상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6월 설비 교체와 개조로 가동을 멈췄던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탈바꿈해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광명 2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통한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올해 EV3에 이어 내년 초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인 EV4를 광명 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미국 조지아주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아이오닉5 등의 현대차 전기차가 생산된다.
또한 기아는 지난해 4월부터 오토랜드 화성에 짓고 있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공장에서 내년부터 PV5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전동화 모델인 PV5는 기아가 내놓을 첫 중형급 PBV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서도 2026년부터 제네시스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에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달 3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광명 2공장에서 올해 그룹 신년회를 열면서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51만6441대의 전기차를 팔았는데, 이는 2022년(37만1802대) 대비 38.9%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올해도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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