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김모씨 별세…6·25전쟁 후 53년간 북한 억류됐던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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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다가 2003년 탈북한 국군포로 김모씨가 21일 별세했다.
국방부는 이날 새벽 귀환 국군포로 김모씨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50년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북한군 포로로 잡혔다.
고인의 별세로 귀환 국군포로 생존자는 9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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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다가 2003년 탈북한 국군포로 김모씨가 21일 별세했다. 1950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젊은 나이에 전쟁에 뛰어들었다가 조국이 아닌 북한에 억류됐던 기간만 53년이다.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날 새벽 귀환 국군포로 김모씨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도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아 고인의 별세를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고인이 생애 마지막까지 거주하던 지역 인근 부대인 육군 52사단 장병들도 조문해 애도를 표했다.
고인은 1950년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북한군 포로로 잡혔다. 억류지에서 탄광노역을 하다가 2003년 탈북해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고인은 생전 북한에 억류됐던 여파로 크고 작은 질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포로는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 후 현재까지 총 80명이 귀환했다. 고인의 별세로 귀환 국군포로 생존자는 9명으로 줄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고인의 신상정보와 빈소 위치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면서도 "정부는 국군포로분들께 충분한 예우와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빈소에는 국방부 직원이 상주하며 장례를 지원 중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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