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결승골' 울산, 반포레 2-1 제압…8강 진출, 전북과 격돌

1·2차전 합계 5-1 완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 챔피언' 울산 HD가 반포레 고후(일본)를 제압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진출했다.

울산은 21일 일본 도쿄의 국립 경기장에서 반포레 고후와의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안방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울산은 1, 2차전 합계 5-1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전날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합계 3-1로 제압하고 8강에 오른 전북 현대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울산은 전반 11분에 나온 김지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김지현은 엄원상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다시 밀어 넣으면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높인 울산은 3분 뒤 수비수 김기희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뜻하지 않게 선수를 교체하며 어수선해진 울산은 반포레 고후의 공세에 고전하며 실점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실점 없이 잘 버티던 울산은 후반 43분 동점 골을 내줬다. 울산은 코너킥 상황에서 미쓰하라 가즈시에게 헤더 골을 내줬다.

울산은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 역습에 나선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마무리 지으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주민규는 지난 1차전 2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대회 3호 골을 신고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