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review] '김지현 선제골+주민규 쐐기골' 폭발! 울산, 반포레 제압...총합 스코어 5-1로 8강행+전북과 격돌

오종헌 기자 2024. 2. 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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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


울산HD가 8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전북 현대다.


울산은 21일 오후 6시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반포레 고후에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울산은 총합 스코어 5-1로 8강에 올랐다.


이로써 울산은 전북과 맞붙는다. 전북은 앞서 포항 스틸러스를 총합 스코어 3-1로 따돌리고 8강에 선착했다.


이날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틴 아담이 포진했고 김지현, 이동경, 엄원상이 뒤를 받쳤다. 아타루, 고승범이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이에 맞선 반포레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우타카, 곤잘레스가 투톱으로 나섰고 미야자키, 고바야시, 사토, 토리카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기무라, 만샤, 이마즈, 세키구치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카와타가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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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레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미야자키가 좌측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골키퍼 품에 안겼다. 하지만 선제골의 몫을 울산이었다. 전반 11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이동경이 우측으로 쇄도하는 엄원상에게 패스를 건넸다. 엄원상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지만, 세컨볼을 놓치지 않은 김지현이 넘어지면서 마무리했다.


얼마 뒤 울산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3분 김기희가 부상을 당하며 황석호가 급하게 투입됐다. 반포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코바야시가 올려준 크로스를 우타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5분 엄원상이 우측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마틴 아담이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곧바로 반포레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곤잘레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반포레가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떨어진 공을 우타카가 골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반포레가 계속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8분 기무라가 울산 수비진 사이를 파고들면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발끝에 걸렸다. 반포레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9분 곤잘레스가 황석호의 공을 탈취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우타카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 이후에는 울산이 몇 차례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김지현이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얻어냈고, 우측으로 쇄도하는 엄원상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하지만 엄원상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울산은 고승범을 대신해 이규성을 투입했고 반포레는 미야자키를 빼고 아다일톤을 출전시켰다. 후반 초반에도 반포레가 좋은 슈팅을 만들었다. 후반 3분 우타카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반포레가 다시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6분 곤잘레스, 토리카이가 나가고 미츠히라, 타케토미가 들어왔다. 울산도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9분 마틴 아담을 불러들이고 주민규를 내보냈다.


반포레가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후반 21분 사토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흘렀다. 이를 기무라가 하프 발리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우타카가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다시 한번 선방했다.


반포레가 다시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23분 기무라를 빼고 하야시다를 투입했다. 또한 후반 29분에는 사토를 대신해 리다를 들여보내며 총력전을 펼쳤다. 울산도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1분 이동경, 김지현이 나가고 김민우, 루빅손이 들어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반포레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42분 아다일톤의 침투 패스를 받은 타케토미가 컷백을 시도했다. 하지만 우타카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리고 말았다. 이어진코너킥 상황에서 반포레가 한 골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코바야시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은 미츠히라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울산이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설영우가 우측으로 돌아가는 엄원상에게 공을 내줬다. 엄원상은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주민규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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