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김부겸도 폭발…이재명 ‘마이웨이’ 점입가경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4. 2.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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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파동'에 휘말렸다.

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당내 경선에서 대거 감점 대상에 오르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이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한 의원총회는 사당화를 비판하는 비명계 의원들의 성토장이 됐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4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병욱, 박재호, 박정, 전재수, 이해식, 이소영 등 현역의원 6명을 기존 지역구에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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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평가하위 20% 대부분 비이재명계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 ‘공정한 공천’ 촉구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있다. 2024.2.14 [김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파동’에 휘말렸다. 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당내 경선에서 대거 감점 대상에 오르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21일 송갑석(광주 서갑),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이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통보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공정성에 의문을 쏟아냈다. 이날까지 하위 20%에 해당됐다고 스스로 밝힌 의원은 김영주, 박용진, 윤영찬 의원까지 모두 6명이다.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입장문까지 발표하며 이 대표를 향해 공정한 공천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한 의원총회는 사당화를 비판하는 비명계 의원들의 성토장이 됐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4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병욱, 박재호, 박정, 전재수, 이해식, 이소영 등 현역의원 6명을 기존 지역구에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또 경기 수원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 경기 용인을에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 대전 유성을에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을 각각 전략 공천했다. 이날 공천을 받은 이들은 대부분 친명계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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