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현역 컷오프 '0명'…대구 강대식·조명희·이인선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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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6번째 공천심사 발표에서도 현역 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는 없었다.
인적 쇄신 규모가 예상보다 작다는 논란 속에서도 당은 현역 의원들에게 '경선' 기회를 제공하면서 당 안정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당은 이날까지 253개 지역구 중 184곳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무리했는데, 지역구 현역 의원 중 컷오프는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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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10% 컷오프·경선 가·감산 통한 인적쇄신 나타날 듯
(서울=뉴스1) 박기범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6번째 공천심사 발표에서도 현역 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는 없었다. 인적 쇄신 규모가 예상보다 작다는 논란 속에서도 당은 현역 의원들에게 '경선' 기회를 제공하면서 당 안정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수추천 3곳, 우선추천 4곳, 경선지역 13곳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도 현역 의원들은 모두 경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 동을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비례대표 조명희 의원을 비롯해 서호영 전 국민의힘 중앙위 환경분과 부위원장, 우성진 전 국민의힘 중앙위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 5인 경선이 결정됐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지역구 현역 이인선 의원과 김대식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 위원이 맞붙는다.
강원에서는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구에서 앞서 이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노용호 의원(비례)과 김혜란 전 판사가 경쟁한다. 춘천·철원·화천·양구에서 지역구 현역 한기호 의원이 이민찬 전 상근부대변인, 허인구 전 SBS 기자 3인을 치른다.
이날 발표에 앞서 여권에서는 첫 컷오프 지역구 현역 의원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렸다. 당은 이날까지 253개 지역구 중 184곳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무리했는데, 지역구 현역 의원 중 컷오프는 한 명도 없었다. 비례대표 출신인 최영희·서정숙 의원만이 컷오프됐다.
이를 두고 당내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란 분석이 나왔다. 공천 잡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비교되면서 당 '안정'을 우선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오는 29일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쌍특검 표결을 대비해 당내 이탈 표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란 시선도 있다.
일각에서는 총선이면 여야가 경쟁적으로 추진했던 '인적쇄신'이 사라지면서 '감동' 없는 공천이란 지적도 나온다.
여권에서는 향후 공천심사 결과 발표와 함께 경선 과정에서 인적쇄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은 앞서 '현역의원 평가(교체지수) 하위 10%'(7명)을 컷오프 대상으로 꼽았는데, 이날 발표로 남은 현역 의원은 15명으로 이들 중 절반은 컷오프될 가능성이 높다.
동일지역 3선 이상 의원에 대한 35% 감산, 교체지수 하위 10~30% 의원에 대한 20% 감산 등 경선 과정에서 가·감산이 적용되면 자연스럽게 인적쇄신이 유도될 것이란 설명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컷오프 대상자가 남아있고 하위 30% 감산점, 3선 감산점을 받는 의원들이 남았다"며 "경선 결과까지 지켜보고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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