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돌며 민생토론회하는 尹, 이번엔 울산…약 1년 만에 신정시장도 재방문

김미경 2024. 2. 21.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방 순회 민생토론회를 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을 방문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와 농지 이용규제 개선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60년 동안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의 멈추지않는 심장으로 우리 산업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이제 패트스 팔로워(추격자)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탈바꿈을 새롭게 해야 한다. 정부는 첨단산업과 미래산업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삼아 울산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세 번째, 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방 순회 민생토론회를 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을 방문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와 농지 이용규제 개선 등을 약속했다.

울산 대표 전통시장인 신정상가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 민생경제 회복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60년 동안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의 멈추지않는 심장으로 우리 산업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이제 패트스 팔로워(추격자)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탈바꿈을 새롭게 해야 한다. 정부는 첨단산업과 미래산업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삼아 울산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경제도약의 필요충분조건으로 입지공간 마련을 꼽은 윤 대통령은 그린벨트 해제 기준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고, 농지이용규제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역별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 구애받지 않도록 지자체의 자율성을 대폭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고도가 높거나 경사가 급하기만 해도 무조건 개발할 수 없게 막았던 획일적 규제를 없애겠다. 지역에 필요한 투자가 일어날 수 있도록 토지이용규제를 혁신해 새로운 산업입지공간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토지이용규제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12개 부처와 지자체의 농지이용규제 종류가 무려 336가지에 달한다. 전수조사를 해서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규제는 신속히 개혁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9조원 대 규모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와 같은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 울산 내 철도부지를 신속히 해제해 공장부지로 전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부처에 지시했다. 아울러 "울산을 계속 발전시키려면 산업입지 공급도 중요하지만, 결국 울산을 발전시키는 건 사람이다. 그래서 울산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이곳에서 산업인재로 서로 연결되고 계속 울산에 살면서 울산 발전을 끌고갈 수 있도록 교육과 산업이 연계된 울산형 교육특구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울산은 우리나라 대표 산업허브일 뿐 아니라 비교우위에 있는 특수산업이 있기 때문에 마이스터고와 대학을 연계한 산학연계가 잘 이뤄질 수 있는 교육특구를 만들 것"이라며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울산시와 좀 함께 울산의 실업계고등학교 또 기술인재를 키워나가는 울산형 시스템을 빨리 구축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도 울산역과 시내를 연결하는 이음열차 신속추진과 문화 인프라 구축 등을 약속했다.

토론회가 끝난 뒤 신정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현장 상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 애로사항을 듣고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며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0월, 당선 1주년인 지난해 3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신정시장을 찾았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