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은둔 생활’ 최홍만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가 쌓이니 대인기피 생겨”

2024. 2. 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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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이 사람들의 시선이 힘들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최홍만이 출연했다.

최홍만은 "사람들 눈을 잘 안 마주친다. 눈 마주치면 말을 거니까. 이게 서서히 쌓이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며 은둔 생활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오은영은 "사람들의 시선, 주목이 힘들어 보인다. 사람이 다가올 때 불안, 두려움이 있어 보인다"고 최홍만의 상태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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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제공: 채널 A)

최홍만이 사람들의 시선이 힘들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최홍만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 출연이 약 5~6년 만이라는 최홍만은 "거의 산에만 있었다. 그렇게 지냈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사람들 눈을 잘 안 마주친다. 눈 마주치면 말을 거니까. 이게 서서히 쌓이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며 은둔 생활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오은영은 "사람들의 시선, 주목이 힘들어 보인다. 사람이 다가올 때 불안, 두려움이 있어 보인다"고 최홍만의 상태를 바라봤다.

그는 방송 출연과 시합 제안도 들어왔으나 결국 전부 거절했다고. 복귀에 대한 고민으로 이번 방송을 찾았다.

최홍만이 복귀가 두려워 은퇴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자 정형돈은 "저도 복귀하던 날, 대기실에 못 있었다. 비상구에 혼자 있다가 방송 시작하기 직전에 들어가서 방송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여성을 폭행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홍만은 "당시 주점을 운영했을 때 이성간 합성이 가능한 술집이었다"며  "합석했을 때 발생한 술값에 돈을 안내고 도망간 남자들, 여성 손님들이 화가난 채로 술을 마시면서 내 옷을 잡았다 자연스럽게 뿌리쳤는데 경찰에 신고한 것, 절대 때린 적 없다"고 했다.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렸다는 것. 지금은 무혐의로 종료된 사건이다.  최홍만은 "하지만 진실보다 사람을 때렸다는 기사로만 집중됐다 이후 무혐의에 대한 기사는 안나 오늘 처음 말하는 것"이라며  "나를 아는 사람 알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정말 때렸냐고 해 정말 억울했다"고 했다.  

이어 최홍만은 "(예전엔) 사람들을 정말 좋아했다. 지금은 정반대가 됐다. 사람 사귀는 게 어렵다. 대화가 안 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심지어 최홍만은 '금쪽 상담소' 출연 결정을 1년동안 고민했고, 제작진들의 설득에 간신히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회피 성향 테스트에서 최홍만은 회피 성향인 것이 드러났다. 오은영은 "불편한 감정이 부정적인 감정으로 커져 스스로 고립을 시키는 것"이라고 상태를 설명했다.

특별한 사건이 있냐고 묻자 최홍만은 "그런 건 아니다. 사람들에 받은 상처가 쌓이니 거리감을 뒀고 대인기피가 됐다"며 또 숨길 수 없는 체형이 이유가 됐다고 했다. 그는 "남들 말하는 것도 다 들려, 귀에서 사람들 말이 맴돌더라"며 "XX 크다며 안 좋은 말들만 귀에 꽂혔다"며 그렇게 사람들 마주치기 싫어서 고향이 제주도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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