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정당 참여 진보당에…민주당, 알짜 지역구 양보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4. 2. 21.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울산 북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울산 북은 이상헌 민주당 의원(재선)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후보가 출마하는 전국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 경선을 통해 단일화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 있는 울산 북 후보를 진보당으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세지역 울산북구 내줘 논란
비례연합정당 내달 3일 출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가운데),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이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울산 북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울산 북은 이상헌 민주당 의원(재선)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은 21일 국회에서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이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다음달 3일을 목표로 창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후보가 출마하는 전국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 경선을 통해 단일화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다만 호남과 대구·경북은 예외로 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 있는 울산 북 후보를 진보당으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울산 북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는 최근 이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결정은 이 의원과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상헌 의원은 "정치적 결정이 이뤄질 때 그 과정은 투명하고 민주적이어야 한다"며 "야합이 이뤄진 것은 아닌지 근본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민주당의 이번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 관련해서는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각 3명의 후보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또 시민사회에서 4명을 국민 후보로 추천한다. 비례대표 후보는 국민 후보를 시작으로 각 정당이 교차 배치해 30번까지 작성하기로 했다. 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사회 몫 10명을 제외하면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추천하게 되는 것이다. 녹색정의당은 앞서 전국위원회 회의를 통해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전경운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