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회장, 尹 의료개혁 토론회에서 '입틀막' 체포

김남희 기자 2024. 2. 21.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에서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 의견을 내려던 의사가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간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퇴거불응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임 회장은 1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장에 찾아가 필수의료 패키지 관련 의견을 개진하려다 체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의료 정책 의견 개진하려다 끌려나가"
[서울=뉴시스]지난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장에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끌려나가는 모습(사진=임현택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에서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 의견을 내려던 의사가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간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퇴거불응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임 회장은 1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장에 찾아가 필수의료 패키지 관련 의견을 개진하려다 체포됐다.

토론회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필수의료 붕괴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의료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임 회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보건복지부가 토론회 전날 공개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토론회장에 찾아갔다"며 "경호원들에게 '의료 현장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뜻을 전하러 왔다'고 하자 안 된다고 하며 입을 틀어막고 끌어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분당경찰서로 이송된 후 4~5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일 입건해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