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울산은 산업심장 조선·車 전폭적 지원"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2. 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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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배터리 등 울산 주력 산업에 폭넓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울산이 국가대표 산업 허브로서 확실하게 재도약하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의 도약을 이끄는 지름길이고, 저와 정부에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울산의 전통 주력 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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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벨트 개발 ◆

윤석열 대통령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배터리 등 울산 주력 산업에 폭넓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21일 윤 대통령은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한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60년 동안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의 멈추지 않는 심장으로, 우리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면서도 "하지만 기술 혁명 시대를 맞아 울산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울산의 고민과 대한민국 경제의 고민이 다르지 않다"며 "패스트 팔로어에서 이제 퍼스트 무버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울산이 국가대표 산업 허브로서 확실하게 재도약하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의 도약을 이끄는 지름길이고, 저와 정부에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울산의 전통 주력 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샤힌 프로젝트 같은 외투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설 것"이라며 "9조원이 넘는 샤힌 프로젝트는 그 자체만 해도 직접적인 건설 인력 창출이 1만6000명이고, 전후방 연관 효과를 따지면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2026년까지 울산에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빠르게 정책에 반영하며 기업하기 좋은 울산, 살기 좋은 울산을 여러분과 함께 꼭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시민의 지역 민원에 일일이 답을 해주기도 했다. KTX 울산역이 울산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의견에 윤 대통령은 "시내에서 KTX역까지 택시 타면 한 2만원 나오나요"라고 물었다. 참석자가 "그 정도 나옵니다"라고 답하자 그는 "오래전에 1만7000~1만8000원 나왔던 것 같아서 세상에 KTX역까지 가는 데 이렇게 돈이 많이 나오는 도시도 있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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