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피엔드’ 장나라-소이현-이기택, 끝날 때까지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
종영까지 단 2회만이 남은 TV조선 ‘나의 해피엔드’가 마지막까지 휘몰아칠 반전을 예고하는 캐릭터별 ‘최후 킬링 포인트’를 공개했다.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다.
무엇보다 ‘나의 해피엔드’는 자신의 병을 숨기고 제때 치료받지 못해 병을 키워온,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장나라)이 남편 허순영(손호준) 사망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극악무도한 권윤진(소이현)-권영익(김명수) 부녀에게 복수전을 강행, 색다른 몰입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와 관련 서재원, 권윤진, 윤테오(이기택) 등 ‘나의 해피엔드’ 속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끝맺음 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극대화시키는 ‘최후 킬링 포인트’ 세 가지를 제작진이 전했다.
캐릭터별 최후 킬링 포인트 첫째는 서재원(장나라), ‘해피엔딩’- 양극성 장애 이겨내고 평범한 행복을 맞이할 수 있을지다. 남은 2회 동안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이 닥친 위기를 이겨내고 평범한 행복을 되찾는 ‘해피엔드’를 맞이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서재원은 남태주(박호산)가 백승규(오현중)를 살해했다는 증거와 정황에 대해 의심을 품었고 그 사이 권윤진의 계략으로 인해 계부 서창석(김홍파)이 엄마 정미향(강지은)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구속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창석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서재원은 모든 사건의 배후에 권윤진이 있음을 알리려는 남태주로부터 남편 허순영 사망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고 농약을 강제로 마시고 처참하게 죽은 남편의 모습에 애통해했다. 그런 가운데 서재원은 약을 먹어도 계속 조수경(임선우)의 환시가 보이고, 정신병 이력 때문에 서창석을 위한 증언조차 신빙성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결국 서창석의 무죄 입증을 위해 증인으로 나선 서재원이 검사로부터 정신병에 대한 거센 추궁을 받자, 서창석이 자신이 정미향을 죽였다고 자백을 터트리고 말았다. 권윤진의 잔인한 음모에 또다시 난관에 봉착한 서재원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강렬한 반전의 한방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캐릭터별 최후 킬링 포인트 두번째는 권윤진(소이현)의 ‘인과응보’다. 독하게 엮인 서재원과의 질긴 악연이 과연 그 끝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악랄함의 정점에 등극한 권윤진이 백승규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데 이어 아버지 권영익에게 무자비한 독설을 쏟아내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권윤진은 자신의 열등감을 지적하며 서재원과 비교하는 백승규를 살해했지만 마치 남태주에게 당한 것처럼 거짓말로 꾸며댔다. 이후 서재원의 증언으로 인해 구속된 권영익을 면회하러 간 권윤진은 자신의 악행마저도 권영익의 탓인 듯 “이게 지난 43년 동안 당신이 만들어 온 결과물이에요”라며 소름끼치는 웃음을 지어 오싹하게 했다. 그리고 점점 더 극악무도해진 권윤진은 서창석이 정미향을 살해했다는 내용을 제보, 서창석을 구속되게 만들며 서재원을 좌절시켰다. 동시에 권윤진은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사라진 남태주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상태. 과연 권윤진이 백승규의 살해에 버금가는 끔찍한 악행을 또다시 저지를지, 나락으로 떨어뜨린 서재원과의 질긴 악연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캐릭터별 최후 킬링 포인트 세번째는 윤테오(이기택)의 ‘오매불망’이다.-서재원에게 오래 전 구원받았다는 인연의 조력자는 마지막까지 서재원의 곁을 지킬지 궁금해진다. 윤테오는 어린 시절 서재원에게서 받은 ‘서윤진’이라는 이름표를 소중히 간직해왔는가 하면, “오래전 어떤 천사로부터 구원받은 순례자”라며 서재원과의 인연을 드러내며 불안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서재원을 단단히 붙잡아주는 조력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납치된 서재원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져 살벌한 몸싸움까지 마다하지 않았고, 권영익을 구속시키는 일에도, 권윤진에 대한 위험한 조사도, 서창석의 재판을 위한 일에도 앞장서서 서재원을 도왔다. 더욱이 윤테오는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을 향해 “나 봐요. 내가 당신 옆에 있을게요”, “약을 먹어도 서재원은 서재원이라구요”라는 말로 다독이며 오매불망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윤테오가 서재원을 지키고 함께하는 행보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나의 해피엔드’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뒤통수가 얼얼한 반전 전개와 인간 본연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웰메이드 심리 스릴러’로 호응을 받았다”라며 “과연 ‘나의 해피엔드’ 남은 2회에서는 어떤 스토리 전개가 안방극장을 뒤흔들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15회는 오는 2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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