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거론' 이명수, 경선 요구…"정치적 음모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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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 틀 속에서 비롯된 지역 민의를 간과하는 과오가 남겨지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컷오프 의원 대상 포함은 매우 안타깝고 아쉽기 짝이 없다"며 "컷오프 기준이 제대로 정립됐는지, 당선 가능성 판단을 한 번의 여론조사로 판단한 것이 아닌지 묻고 싶어졌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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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은 오늘(21일) 자기 지역구에서 자신을 포함해 경선을 진행해달라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 틀 속에서 비롯된 지역 민의를 간과하는 과오가 남겨지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컷오프 의원 대상 포함은 매우 안타깝고 아쉽기 짝이 없다"며 "컷오프 기준이 제대로 정립됐는지, 당선 가능성 판단을 한 번의 여론조사로 판단한 것이 아닌지 묻고 싶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는 "총선을 얼마 앞두고 벌어진 이번 일은 내 개인이 아닌 아산시민에 대한 정치적 모멸 행위이며,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아 아산 및 충남 지역 국민의힘 승리에도 역행하는 행위"라며 "입법활동, 국회 출석 등 정량적 평가 이외에 정상적 평가에서 정치적 음모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아직 공관위로부터 현역평가 결과를 통보받지는 못했다고 밝혔으며, 공관위에서 경선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식으로 이의신청할 계획입니다.
다만 그는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의원은 현재 '하위 10%' 교체지수 평가를 위한 권역별 분류상 2권역(대전·충북·충남)에서 유일하게 심사가 보류된 현역 의원으로, 하위 10%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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