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캡틴" 손흥민-이강인 갈등 봉합에 ★들 '좋아요'[소셜in]

장다희 2024. 2.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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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빚은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C, 이하 PSG)이 갈등을 봉합했다. 요르단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물리적으로 충돌한 이후, 해당 사건이 알려진 지 일주일 만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강인은 21일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나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원해 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내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특히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나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듣지 않고 내 의견만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며 그날을 되돌아봤다.

끝으로 이강인은 "이제까지 대한민국 축구를 지키고 빛내셨던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나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계기였다. 앞으로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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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손흥민 역시 "오늘은 조금 무겁고 어려운 얘기를 하려고 한다"며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알렸다.

이어 "나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우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나도 내 행동에 대해 잘했다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질타 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나는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손흥민은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며 간곡히 요청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중에 대표팀내 편가르기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며 우리는 늘 한 팀으로 한곳만을 바라보려 노력해 왔다.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두 사람의 화해 소식에 스타들은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박서준, 덱스, 강수정, 소유진, 김호영, 이현이 등은 손흥민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했다. 가수 타이거JK는 세 개의 하트로 응원을 보냈고, 코미디언 박성광은 "둘이 똑같이 레이어드 흰 티가 접힌 게 귀여워!! 응원합니다"라고 했다.

PSG 골수팬인 방송인 파비앙(Fabien)은 이강인의 게시글에 "잘했다!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힘내고 16강 2차전 멀티골 갑시다"라는 응원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 손흥민의 게시글에는 "역시 Sonny♥"라는 댓글을 남기며 넓은 마음으로 이강인을 품어준 것에 대한 감격을 표했다.

배우 한혜진의 남편이자 축구선수 기성용은 이강인의 사과글에 "힘내자"라고 했고, 손흥민에게는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스타들뿐만 아니라 누리꾼들도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항상 너그러운 마음으로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응원합니다", "따뜻한 사람", "이 형은 진짜 사랑할 수밖에 없구만!!!", "손흥민 안 사랑하는 거 어떻게 하는 건데...", "클래스", "역시 멋진 캡틴 손흥민. 두 선수 모두 마음고생 많았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역시 캡틴", "항상 응원해요...캡틴 손흥민의 품격은 정말 누구보다 높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해요. 진짜 우리의 GOAT...", "우리는 손흥민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MBC 장다희 | 사진출처 손흥민 개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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