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국힘 위성정당' 보조금 입장 밝혀라"

최란 2024. 2. 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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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이 축낼 보조금에 대해 어떻게 할지 입장을 밝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위원장이 얼마 전까지 개혁신당이 '돈 때문에 못 헤어질 것'이라고 하셨는데, 헤어지고 나서는 '보조금 사기'라고 한다"며 "예측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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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이 축낼 보조금에 대해 어떻게 할지 입장을 밝혀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대표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위원장이 얼마 전까지 개혁신당이 '돈 때문에 못 헤어질 것'이라고 하셨는데, 헤어지고 나서는 '보조금 사기'라고 한다"며 "예측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공언한 대로 정당 경상보조금을 동결하고, 반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정당 회계는 투명하게 보고되기 때문에 회계 보고할 때 동결된 금액이 그대로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선택으로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이 축낼 보조금에 대해 어떻게 할지 입장을 밝히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0년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에서는 61억원의 선거보조금을 수령해갔다. 이번에도 위성정당으로 국고에서 빼갈 수십억원의 보조금, 쓸 것인지 반환할 것인지 입장을 밝혀라"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이 국고보조금을 수령해가야할테고, 의원 꿔주기로 그 금액을 수십억원에 달할 텐데 '보조금 사기'라는 그 일갈을 스스로에게 해야 할 것"이라며 "사기액은 개혁신당이 수령한, 쓰지 않을 경상보조금의 몇 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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