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제니, 추리, 레트로..좋아할 건 다 모은 '아파트404' [Oh!쎈 초점]

장우영 2024. 2. 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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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좋아할 만한 요소는 다 모아둔 ’아파트404‘의 첫 공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404‘의 첫 방송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3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 예정인 ’아파트404‘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 총 6명의 입주민이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이자 생활 터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시공간 초월 실화 추리극이다.

기대할 만한 포인트들로 가득한 ’아파트404‘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왔던 정철민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자 꿀잼 보장 출연진 라인업, 그리고 Y2K를 연상시키는 특색 있는 촬영장 콘셉트와 시공간 초월 실화 추리극이라는 장르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먼저 꿀잼 보장 라인업이다. 유재석을 시작으로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정철민 PD와 ’런닝맨‘, ’식스센스‘를 함께 해오며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유재석을 시작으로 친근한 매력으로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한 차태현, 솔직담백한 매력의 오나라, ’아파트404‘의 공식 양아치 양세찬, 약 5년 만에 국내 예능에 복귀하는 제니, 첫 고정 예능에 나서는 이정하 등 각자 가진 스토리도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제니와 이정하에 대한 기대가 높다. 5년 만에 국내 예능에 복귀한 제니, ’무빙‘을 통해 대세가 됐지만 예능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준 적 없는 이정하가 예능 베테랑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추고 어우러질지 주목된다. 제니는 “평소 추리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정말 좋아하는 출연진 분들과 제작진 분들이 함께 한다는 소식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첫 촬영 당일 모두 편안하게 잘 챙겨주셨고, 함께 사건을 해졀하다 보니 협동심이 생겨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하는 “제가 아직 예능 초보인데 제 안에 있는 재밌는 모습을 끌어내 주시려고 이끌어주신다”며 “제가 나름 브레인이다. 어릴 때부터 암기와 문제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좋다고 종종 칭찬도 받았다. 빠르게 회전하는 두뇌를 이용해 재치 있고, 센스 있게 잘 추리할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추리라는 장르는 또한 흥미를 높인다. 추리, 범죄 예능은 최근 대한민국 예능에서도 대세다. ‘용감한 형사들’, ‘스모킹 건’, ‘크라임 씬’ 등 범죄, 추리와 관련된 예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404’는 친숙한 공간이자 생활 터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이 실체를 추적하는 버라이어티물이다. 정철민 PD는 “우리나라가 OECD 가입국 중 아파트 거주 비율이 가장 높다고 들었다. 그만큼 아파트는 한국 사회의 큰 키워드이자 역사”라며 “어릴 때 뛰어놀던 추억의 공간이 지금은 갖고 싶은 욕망의 대표적인 상징이 됐다. 과거의 아파트는, 과거의 우리는 어땠는지를 예능적인 화법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Y2K, ‘레트로’도 ‘아파트404’의 흥미 요소다. 시공간 초월 추리극인 만큼 그 시절 감성을 재현하는 게 관건이다. 이에 대해 한혜나 미술감독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그 시대의 특징을 녹이는 것이었다. 그 시대를 살았던 누군가는 반가워하고, 그시대를 모르는 누군가는 옛것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하려고 했다”며 시대적, 환경적, 유행 등의 이유로 자주 사용했던 마감재나 칠 기법, 색 등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시대를 풍미한 인테리어와 LP, 비디오 테이프, 식기 등 디테일이 살아있는 레트로 소품이 추억과 신선함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좋아하는 걸 다 모아놨다고 해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서 말이나 되는 구슬도 알알이 흩어져 굴러다니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고, 잘 꿰어서 목걸이나 반지로 만들어야 가치가 생긴다는 뜻처럼, 제한된 시간 안에 출연진들과 콘셉트 등을 잘 보여줘야 하는게 관건이다. ’런닝맨‘, ’식스센스‘로 이미 역량을 증명한 정철민 PD인 만큼 큰 걱정은 없지만, 처음 호흡을 맞추는 출연진들과 새로운 포맷의 예능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아파트404‘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아파트404‘는 첫 방송에 맞춰 국내는 tvN과 티빙, 글로벌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 전세계 240여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거주하는 글로벌 시청자들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되는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슬을 잘 꿰어서 K-예능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을까. ’아파트404‘는 오는 23일 밤 8시 4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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