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尹정부 실정에 경제 파탄…민주당이 되살리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1일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파탄 난 경제를 민주당이 혼신의 힘으로 되살려내겠다"며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세수가 무려 56조원 넘게 걷히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상위 1% 부자와 대기업 감세를 밀어붙이고 긴축재정 기조로 민생과 경제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1일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파탄 난 경제를 민주당이 혼신의 힘으로 되살려내겠다"며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KBS에서 방영된 '국민과 함께, 다시 꾸는 대한민국의 꿈'을 주제로 한 정강·정책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세수가 무려 56조원 넘게 걷히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상위 1% 부자와 대기업 감세를 밀어붙이고 긴축재정 기조로 민생과 경제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라면 가격이 윤석열 정부 1년 2개월 만에 10.4%나 뛰고, 사과는 1개에 1만원이 넘는 실정"이라며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대한민국 보수정부가 국가운영·경제발전의 방법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 다변화로 판로를 지키고 늘려야 할 판에 정부는 외교에서 이념적 편향을 고집한다"면서 "게다가 친환경 신산업으로 빠르게 나아가야 할 판에 지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뒤집으며 자중지란에 빠진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정부는 일찍이 약육강식의 사회, 능력 있는 사람들이 독점하는 세상을 당연시했다"며 "지금의 경제도 그렇게 되돌리면서 점차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모두 부자가 될 수 없지만 모두 행복할 수는 있다. 우리가 경제민주주의를 다시 이야기해야 하는 까닭"이라며 "경제민주주의로 향하는 길이 아직 멀지만 그래도 다시 행동해 보자고 국민 여러분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그동안 경제와 안보에서도 훨씬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노무현 정부는 GDP 2만불 시대를, 문재인 정부는 3만불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때 우리의 GDP(국내총생산)는 세계 9위로 올라설 상황이었으나 절망적이게도 윤석열 정부에서 13위로 내려앉았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때 일본의 국방비를 넘어섰던 우리의 자부심이 윤석열 정부에 와서 꺾였다"며 "보수정부가 경제도, 안보도 잘한다는 것은 완전히 허상이다. 시대 변화와 함께 호흡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goriou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