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사령탑 누가 오나?… 정해성 “정식 사령탑·국내 감독 의견 비중 많았다”

허종호 기자 2024. 2. 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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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첫 모임에서 정식 사령탑 및 국내 감독 선임 목소리를 높였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첫 회의를 마친 후 "다음 달 3월 A매치를 두고 임시 체제로 가느냐, 정식 감독으로 가느냐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임시 체제보다 정식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대표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이번 2경기부터 다져야 팀이 단단해질 것 같다는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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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차 회의 결과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첫 모임에서 정식 사령탑 및 국내 감독 선임 목소리를 높였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첫 회의를 마친 후 "다음 달 3월 A매치를 두고 임시 체제로 가느냐, 정식 감독으로 가느냐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임시 체제보다 정식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대표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이번 2경기부터 다져야 팀이 단단해질 것 같다는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진행, 8가지 사령탑 기준을 세웠다. 전술적 역량과 선수 육성, 지도자로서의 성과, 풍부한 대회 경험, 소통 능력, 리더십, 코칭스태프 구성 능력, 성적(목표) 달성 가능성이다. 정 위원장은 "이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회의에서 더 구체적으로 실질적인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지만 지체하지 않으면서도 차기 감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24일 2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다수의 국내 감독이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국내 감독과 해외 감독 등 2가지 사안을 열어놓고 일단 준비를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도 "해외 감독에 대해서 열어놓고 있지만 3월에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선수들을 파악해야 한다. 기간을 봤을 땐 국내 감독에 비중을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의혹으로 불거진 외부 압력이 이번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전력강화위원들을 모시면서 거수만 하고 외부 압력에 의해 결정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가서 앉아 있다고 오는 것은 안 하겠다는 위원도 있었다. 모두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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