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극 통한 인위적인 웃음도 ‘행복감’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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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미만의 인위적인 웃음을 짓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식스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18~38세 성인 47명에게 낮은 수준의 전기자극을 사용해 인위적으로 웃음을 일으켰을 때의 감정변화와 감정적 인식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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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초간 미세전류로 짧은 웃음 유도…감정인식에 긍정적 영향
1초 미만의 인위적인 웃음을 짓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식스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18~38세 성인 47명에게 낮은 수준의 전기자극을 사용해 인위적으로 웃음을 일으켰을 때의 감정변화와 감정적 인식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회·인지·정서 신경과학(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47명의 참가자들에게 통증 없는 미세전류가 근육을 순간적으로 움직여 제어할 수 없는 짧은 웃음을 짓도록 유도하는 안면 신경근 전기자극(fNMES)을 0.5초간 가했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컴퓨터 화면을 통해 감정표현이 모호한 디지털 아바타를 제시한 후 아바타가 가진 감정이 슬픔(SAD)인지 행복(HAPPY)인지를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분석모델은 인위적인 사물에 대한 감정적 인식을 분석하는 대표적인 감정평가기법 중 하나다.
결과적으로 연구팀은 0.5초 동안의 옅은 웃음을 짓는 것만으로도 감정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감정적으로 모호한 디지털 아바타를 행복한 얼굴로 분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안면 근육에 미세전류를 가하는 것으로 중립적이거나 약간 슬퍼 보이는 디지털 아바타를 행복한 얼굴로 인식시킬 수 있다는 점은 큰 발견”이라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우울증이나 웃음표현에 장애를 가지는 파킨슨병‧자폐증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잠재적인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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