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후임 장관은 없다" 5개월 만에 물러난 여성가족부 장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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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5개월 만에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새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을 방침이며, 여가부는 장관 없이 신영숙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신임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비대위원을 지명했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도중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장관의 사표가 뒤늦게 수리되자, 총선 이후 여가부 폐지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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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5개월 만에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새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을 방침이며, 여가부는 장관 없이 신영숙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잼버리 파행에 따른 책임론이 일면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신임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비대위원을 지명했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도중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장관은 유임됐으며, 지난해 개각 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업무를 계속해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장관의 사표가 뒤늦게 수리되자, 총선 이후 여가부 폐지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가부 폐지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하면 여가부 폐지를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총선을 앞두고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여가부 폐지론을 재점화해 표심을 집결하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취임 당시 자신이 속한 부처를 폐지하겠다며 여가부의 마지막 장관을 자처한 김 장관은, 오늘 마지막 출근길에서 "여가부가 좀 더 큰 조직에서 일하길 바랐는데 그런 부분이 숙제로 남은 게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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