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군 존재 목적은 국민 생명 지키는 것"...민간 개방 군병원 현장 찾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출근 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국방부가 대민 의료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국방부는 정부의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대책에 따라 전날부터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과 충북 청주시 항공우주의료원, 경남 창원시 해양의료원 등 전국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민간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응급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군수도병원 5명 포함, 총 10명 진료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출근 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국방부가 대민 의료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국가적 위기상황"이라며 의료 지원 현장을 찾아 세부사항을 점검했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장관은 이날 국군양주병원을 방문해 민간인 환자 진료를 위한 군병원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신 장관은 12개 군 병원장 전원과 화상회의를 열어 "군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국민들께서 군병원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고 친절하게 응대하고 적극적으로 진료할 것"을 당부했다.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의료 대란'에 대비, 진료요원 추가 편성과 교대여건 보장 등 의료진 피로도 관리방안도 함께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신 장관은 또한 "군 의료요원은 유사시 자신보다 전우의 생명을 위해 노력하는 고귀한 임무를 수행한다"며 "이번처럼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국가적 위기상황에 전투현장에서 전우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헌신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정부의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대책에 따라 전날부터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과 충북 청주시 항공우주의료원, 경남 창원시 해양의료원 등 전국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민간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응급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틀 차인 이날 낮 12시까지 이들 군 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은 10명으로 집계됐다. 국군수도병원에서 5명, 국군대전병원에서 4명, 국군포천병원에서 1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병원에 입원한 84세 고관절 골절 환자는 민간 대학병원에서 입원이 여의치 않자 군 병원의 문을 두드린 경우다.
국방부는 "제한이 없는 범위 내에서 민간 외래환자 진료와 군의관 파견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해킹'이라던 황의조 형수, 범행 자백 반성문 제출
- "남동생 장례식 가요" 우크라이나행 버스는 '비극 만석'
- 박민영 측 "중소건설사 사내이사 NO…가족회사일 뿐"
- 이강인 또 사과한 날...파리바게뜨, "파리 생제르맹 이벤트 예정대로"
- 서울대 의대 교수 "35세 전문의 연봉 4억... 의사 부족해서"
- '비명횡사'에 묻힌 디올백... 민주당 엄습한 '2012 총선 포비아'
- “초콜릿 팔다 우주로 간” 티모테 살라메 “한국 와서 진심 기뻐요”
- 박민영·이이경이 '혐짤' 아이디어 짜내고...'내남결'은 시트콤 촬영장이었다
- 시드니 한인 일가족 숨진 채 발견…태권도장 사범 체포
- 이강인 포용한 '캡틴' 손흥민 "강인이 너무 힘든 시간 보내...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