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국부펀드 운용국들 '韓 증시 귀환'…보유액 40%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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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매수를 늘린 외국인 투자자 가운데서도 대형 국부펀드·연기금 운용국의 '바이 코리아' 흐름이 선명해졌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한국 상장주식(코스피·코스닥)을 전년 대비 28.9% 증가한 3조146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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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매수를 늘린 외국인 투자자 가운데서도 대형 국부펀드·연기금 운용국의 '바이 코리아' 흐름이 선명해졌다. 한국 증시에 장기투자하려는 외국인이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한국 상장주식(코스피·코스닥)을 전년 대비 28.9% 증가한 3조146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를 포함해 외국인들이 지난해 연말 기준 보유한 한국 주식은 739조4000억원 규모(보유 잔액 기준)다. 국내 주식 시가총액의 27.4%를 외국인이 들고 있는 셈이다.
국가별로는 19조350억원 어치 한국 주식을 보유한 호주가 증가율 44.5%를 기록, 증가율 1위국에 올랐다. 뒤를 이어 21조3020억원 규모 한국 주식을 보유한 네덜란드도 44.4%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도 △영국(69조5100억원 보유·40.5% 증가) △노르웨이(24조1330억원 보유·38.5% 증가) △스웨덴(7조3820억원 보유·38.3% 증가)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호주·네덜란드·노르웨이·스웨덴은 국부펀드 또는 연기금 운용 규모가 전세계 각국 가운데 두드러지게 큰 나라로 꼽힌다. 미국 리서치 회사 SWFI(국부펀드연구소·Sovereign Wealth Fund Institute)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의 총 관리자산(AUM)은 1조3382억달러(한화 1786조 2293억원) 규모로 세계 국부펀드 1위다. 호주 국부펀드인 퓨처펀드는 1508억달러로 16위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주와 네덜란드,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연기금이나 국부펀드의 영향력이 강한 국가들이며, 상대적으로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높다"며 "작년 장기 투자 관점에서 한국 주식을 산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우리나라의 운용사에 자금 집행을 하면서 한국 주식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나타냈다"고 했다.
미국은 한국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국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미국은 전년 대비 29.2% 늘어난 302조4240억원 규모 한국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순매도하다가 2021년 하반기부터 순매수로 돌아선 결과다.
전체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주식을 62조원 규모 순매도한 뒤 2023년 들어 22조원 어치 순매수했다. 매도액 3분의1 정도를 들여 한국 주식을 재매수한 셈이다.
증권가에선 외국인들 투자자 행보가 오는 26일 발표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증시 흐름을 좌우할 중대 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정부가 우리 주식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 중인 정책 패키지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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