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내가 집에서 애 키울게"…25년 만에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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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을 쉬고, 육아에만 전념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3년에는 6천 명에 불과했는데 2019년에는 9천 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1만 6천 명으로 10년 사이에 거의 3배 가까이 불어났는데요, 저출생 현상으로 육아를 하는 인구 자체는 과거에 비해서 줄어든 가운데 육아하는 남성은 늘어난 겁니다.
연령별로 따져 보면 지난해 육아를 이유로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은 남성 1만 6천 명 중 절반 넘게는 40대였고, 30대가 2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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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을 쉬고, 육아에만 전념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는 이런 남성들이 1만 6천 명이나 됐다고 하는데요, 수치만 보면 관련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지난 1999년 이후 역대 최다 수준입니다.
지난 10년 흐름을 전체적으로 보면 육아하는 남성은 꾸준히 느는 추세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6천 명에 불과했는데 2019년에는 9천 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1만 6천 명으로 10년 사이에 거의 3배 가까이 불어났는데요, 저출생 현상으로 육아를 하는 인구 자체는 과거에 비해서 줄어든 가운데 육아하는 남성은 늘어난 겁니다.
연령별로 따져 보면 지난해 육아를 이유로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은 남성 1만 6천 명 중 절반 넘게는 40대였고, 30대가 2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건 남성 육아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게 큰 걸로 보입니다.
사회 분위기가 천천히 변화하고 있는 겁니다.
배우자 육아 휴직 제도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2022년에는 전체 육아 휴직자의 27%인 5만 4천여 명이 남자였을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육아를 전담한 여성은 84만 명으로 전년 대비 15% 정도 줄었는데요, 지난 2013년 147만 6천 명에 달했는데, 2017년 126만 명, 2022년 98만 명으로 지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그래도 인원수 자체만 보면, 여전히 육아를 전담하는 여성이 훨씬 많은데요, 지난해 기준으로 따졌을 때 육아하는 여성이 남성의 50배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를 넘었는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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