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영화 사랑하는 한국서 듄2 잘 받아들여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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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느 곳보다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진 나라다. 이런 한국에서 우리 영화가 잘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영화 '듄: 파트2'의 주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자신의 주연작이 한국에서 연달아 개봉한 데 대해 좋은 반응을 기대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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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느 곳보다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진 나라다. 이런 한국에서 우리 영화가 잘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영화 ‘듄: 파트2’의 주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자신의 주연작이 한국에서 연달아 개봉한 데 대해 좋은 반응을 기대하며 이같이 말했다.
‘듄 2’는 2021년 개봉한 ‘듄’의 뒷이야기를 다뤘다. 샬라메가 연기한 폴이 자기 능력과 운명을 깨닫고 각성해 복수를 향한 여정에 오르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년이던 폴이 전사와 리더, 나아가 메시아로 거듭나는 변화가 담겼다.
샬라메는 “영화의 원작자인 프랭크 허버트는 폴이 영웅으로 비치는 게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폴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인정받고 싶고 (연인) 챠니와 관계를 이어가고 싶지만 동시에 어둡고 폭력적인 면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하코넨 남작역의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원작의 본질인 메시아 같은 인물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잘 전달돼야 할 것 같다”며 “종교에 대한 비판도 이 소설이 담고 있다”고 밝혔다.
빌뇌브 감독은 “듄2는 전편보다 훨씬 강인한 영화로, 액션이 많다”며 “아마 제가 지금까지 평생했던 어떤 작품보다 가장 힘든 과제이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겸허해지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배우들은 영화 ‘듄’의 한국 팬층을 일컫는 ‘듄친자’라는 단어를 소개받고 “듀…운친자”라고 소리내 따라하며 한국 팬의 환대에 감사를 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장에 한국 브랜드 ‘준지’의 의상을 입고 참석했다. 샬라메는 “(방문한 국가의) 현지에 계신 디자이너들을 서포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입은 의상이) 너무 아름답다. 준지의 멋진 의상을 입을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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