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토 3분의 1이 ‘지뢰밭’…한국 1.7배 면적에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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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까이 러시아와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지구상에서 지뢰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의 27개 지역 중 11곳에 지뢰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그간 우크라이나에서 POM-3로 불리는 치명적인 신종 대인 지뢰를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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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까이 러시아와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지구상에서 지뢰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의 27개 지역 중 11곳에 지뢰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면적으로는 우크라이나 국토의 약 30%에 해당하는 17만㎢가량이 지뢰 위험지역으로, 이는 대한민국 면적의 약 1.7배에 달한다. 매장된 지뢰의 종류는 탱크나 큰 버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강력한 대전차 지뢰부터 지나가는 사람을 죽이거나 불구로 만들 수 있는 대인 지뢰, 러시아군이 개조한 부비트랩이나 불발탄 등이다.
2022년 2월 전쟁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1000여명이 지뢰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상자 대부분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지역의 주민들로, 자신들의 농장에서 다시 농사를 지으려고 하다가 발생한 것이라고 NBC는 설명했다. 러시아는 그간 우크라이나에서 POM-3로 불리는 치명적인 신종 대인 지뢰를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 캔 음료 정도의 크기인 POM-3는 지진 감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주변에 사람의 발걸음을 감지하면 터지도록 설계됐다. 러시아가 직접 개조해 사용하는 POM-3는 전쟁이 끝난 뒤에도 수색 및 해체 작업이 더 어렵게 만들어졌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뢰 제거 비정부기구(NGO) 헤일로 트러스트 등이 나서 지뢰 해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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