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 모른다던 정체불명 여론조사, 2023년 권리당원 현역 의원 평가 여론조사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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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OOOO리서치입니다. 전화번호는 02-XXXX-XXXX입니다. 바쁘시더라도 잠시만 시간을 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은 쏙 뺀 채 '친이재명'(친명)계 예비후보나 영입 발표 전 인물의 총선 경쟁력을 물어 논란이 된 여론조사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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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OOOO리서치입니다. 전화번호는 02-XXXX-XXXX입니다. 바쁘시더라도 잠시만 시간을 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여론조사에 등장하는 전화번호는 지난해 12월 초 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가 일부 지역에서 실시한 ‘권리당원 여론조사’ 발신 번호였다. 당시 여론조사는 먼저 권리당원 여부임을 파악한 뒤, 지역구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묻는 형식이었다. 답변 보기는 ‘매우 잘했다-대체로 잘했다-대체로 잘못했다-매우 잘못했다-잘 모르겠다’로 구성됐다.

당 안팎에서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아니고서는 발표 전 영입인사가 누군지 알고, 또 그만한 비용을 부담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없는 까닭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해당 여론조사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해보고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 문제있는 여론조사 기관은 제외하겠다”고 말했다고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김현우·김승환·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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