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쉬 하던 '하위10%' 이젠 공개 반발이 기본…벌써 6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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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21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하위 10% 통보는 김한정, 박용진, 박영순, 윤영찬 의원, 하위 20% 통보는 김영주, 송갑석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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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10% 수치와 굴레 쓰고 경선 임해야 하는지 참담한 심정"
(서울=뉴스1) 정재민 김경민 기자 = 재선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21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위 10%란 수치와 굴레를 쓰고 경선에 임해야 하는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공관위로부터 하위 통보를 받은 의원은 김영주, 박용진, 윤영찬, 송갑석, 박영순 의원에 이어 김 의원까지 6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하위 10% 통보는 김한정, 박용진, 박영순, 윤영찬 의원, 하위 20% 통보는 김영주, 송갑석 의원이다.
김한정 의원은 "남양주을은 지난 대선에서 이겼고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시도의원 7인의 출마자 전원을 당선시켰다"며 "그런데도 갑자기 '육사생도 시절 남양주 행군 경험'을 내세운 비례의원(김병주)이 나타났고, '김한정 비명(비이재명)' 논란이 일었다"고 했다.
그는 "저는 25살 청년 시절 야당 총재 김대중의 비서로 시작해 지난 36년 동안 민주당을 한결같이 지켰다"며 "그런 김한정이 당에서 설 자리가 없어져 가는 절망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다만 "부당한 낙인과 불리함을 탓하지 않겠다. 남양주을 당원과 시민의 판단에 맡기고 고난의 길을 가려 한다"며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을 제대로 실현해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재심을 신청했지만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며 "당에 주어진 절차를 다 지켜나갈 것이고 제 나름대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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