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을 출마' 김은혜 "윤 대통령과 원팀, 분당 재건축 완성할 것"

[the300]출마선언문서 "분당은 정치적 고향, 한 순간도 잊은 적 없어"

오는 4·10 총선의 성남시 분당구을 국민의힘 후보 자리를 두고 김민수 대변인과 경선을 치르게 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분당 재건축과 관련, "대통령부터 국토교통부 장관, 지방자치단체장까지 원팀을 이뤄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통과됐으나 재건축이 가시화하기까지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각종 인허가 사항은 물론, 선도지구 지정까지 분당 주민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내려면 강력한 힘과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이날 분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4년 전 분당 주민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고 있다"며 "분당 주민들이 저를 국회의원으로, 경기도지사 후보로,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 등원한 후 분당 주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21대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지만 분당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된 주거환경을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대통령실에 근무할 때에도 대통령과 함께 재건축 규제 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수석은 또 "제 모든 행보의 중심은 분당이었다. 제 정치적 고향인 분당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이제 계획을 넘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이 출마를 선언한 분당구을은 지난 두차례 선거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된 곳이다. 가장 최근 선거에서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김민수 대변인을 누르고 당선됐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