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친자’ 감사합니다”…‘할리우드 아이돌’ 티모시 샬라메 “엄마도 이렇게 안 반겨줘”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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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친자'(영화 '듄' 열성팬을 일컫는 신조어)들이 날뛸 채비를 마쳤다.
티모시 샬라메는 "한국 팬들은 굉장히 혼란스러워할 것 같다. 초콜릿 팔던 초콜릿맨이 우주에서 뭐 하나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며 "'듄친자'라는 팬덤은 감독님이 영화를 정말 멋있게 만들어줘서 가능한 것 같다. '듄친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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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듄친자’(영화 ‘듄’ 열성팬을 일컫는 신조어)들이 날뛸 채비를 마쳤다. 영화 ‘듄: 파트2’가 2년 4개월 만에 돌아온다.
28일 개봉하는 ‘듄: 파트2’ 는 전 세계 수많은 팬을 양산한 전설적인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풍광, 캐릭터 소개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이끄는 독특한 전개, 예상 밖의 타이밍에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포인트까지, 열정적인 영화 팬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지난 19일 ‘듄: 파트2’ 주역들이 인천공항에 입국했을 때 한국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오스틴 버틀러, 젠데이아 등 배우들에게 수많은 팬이 몰려 편지와 그림, 선물을 전했다. 전에 없던 환대에 할리우드 톱스타들도 감동했다.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를 잡자마자 떨리는 목소리로 감동을 전달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한국 팬들은 굉장히 혼란스러워할 것 같다. 초콜릿 팔던 초콜릿맨이 우주에서 뭐 하나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며 “‘듄친자’라는 팬덤은 감독님이 영화를 정말 멋있게 만들어줘서 가능한 것 같다. ‘듄친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톱스타 티모시 샬라메는 국내에서도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한다. 밝고 순수한 꽃미남 외모에 어딘가 병약한 느낌도 드는 그는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흡수했다.
지난 달 31일 개봉한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웡카’는 개봉 21일 만에 250만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일주일을 앞둔 ‘듄: 파트2’의 예매율도 벌써 15만명을 넘겼다. 티모시 샬라메를 향한 비상한 관심 덕분이다. 티모시 샬라메는 EBS ‘자이언트 펭수’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도 출연한다.
티모시 샬라메는 “두 번째 방문인데,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환대였다 공항에서부터 저를 뜨겁게 맞이해주셨다. 한국 팬들을 많이 만났고, 선물과 편지도 많이 받았다. ‘듄’ 시리즈가 한국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길 원한다.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젠데이아는 “한국 방문은 행운이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아름다운 팬들이 정말 따뜻하게 맞아줬다. 자랑스러운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아직도 편지를 다 읽지 못했다. 정말 특별한 유대감이 느껴졌다. 어느 나라는 커녕 엄마 집에 가도 이렇게 안 해준다. 한국에 더 오래 있고 싶다”고 감동을 전했다.
‘듄: 파트2’는 프레멘 종족에 전해져오는 예언대로 정치적 지도자가 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의 여정을 다룬다. 종교적인 힘을 바탕으로 정치적 권력을 사용하게 된 폴의 변화 과정을 그를 사랑했던 챠니(젠데이아 분)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 변화가 극적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원작 소설가가 ‘듄: 메시아’를 추가로 발간했고, 그 작품을 통해 메시지를 정확히 이해했다. 원작자의 의도를 충실하게 담으려 했다”며 “‘듄’ 시리즈는 종교와 정치로 합쳐진 큰 권력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언론시사회를 진행한 ‘듄: 파트2’는 벌써부터 평단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웅장하고 장엄한 비주얼은 물론 이야기의 농도도 짙다.
티모시 샬라메는 “드니 빌뇌브 감독님과 함께 영화적 커리어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영화를 위해 정신적으로 절제해 왔고, 수많은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제가 책을 읽기 전에 몰랐던 이야기, 폴을 탐구하면서 배운 것에 깊이 감사한다”고 웃어 보였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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