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진 "'유령 설문조사', 당대표실이 설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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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문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천 아닌 사천 자행하는 이 대표는 당대표직 사퇴와 동시에 정계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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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문학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문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천 아닌 사천 자행하는 이 대표는 당대표직 사퇴와 동시에 정계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의 가장 중요한 정치 행위인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의 공식라인이 아닌 '경기도팀'이라는 비선(이외에도 몇 개의 팀이 더 있다)에서 '적합도 조사'를 빙자하여, 수치를 조작해 당대표에게 직보하고 당대표가 이를 제시하며 특정 후보들에게 불출마를 촉구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여러 지역에 이른바 '찐명' 후보들을 반드시 포함하고, 그렇지 않은 후보들은 설문 문항에서 원천 배제한 '유령 조사'가 바로 어제까지 진행됐다"며 "이 문항들은 당 대표실에서 '설계'하여 당 조직국에 지시해 여론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문 전 의원은 "당은 이런 조사들에 대해 '당 공식라인에서 진행한 바 없다'는 입장을 내어놓았다. 어느 단위에서 이런 설문 문항들을 만들어 대표실에 전달한 것인가"라며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이 대표는 무슨 목적으로 이런 행태를 보이는가. 조작이 이 대표가 말하는 '혁신'인가"라며 "과연 민주당의 장막 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행태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왜 탄핵되었는가. '비선'의 실체와 행태가 드러나 전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킨 것 아니냐"며 "이재명 대표는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책임지고 즉각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정계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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