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차인줄 알고 안녕문자 보냈는데 '그린라이트'였더라…女心 정말 몰라" 한숨('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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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여심을 모른다" 가수 에녹의 말이다.
에녹 역시, 자신의 소개팅 경험을 떠올리는데 그는 "소개팅 경험이 세 번 정도 있다. 한번은 상대가 나를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줄 알고 정성스럽게 마지막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분은 '그린라이트'라고 생각했다더라. 난 정말 여심을 모르는 것 같다"며 한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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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난 정말 여심을 모른다" 가수 에녹의 말이다. '그린라이트'였는데도 몰랐단다.
가수 에녹과 손태진이 20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신랑학교' 2024년도 신입생 후보로 나서 '교감샘' 한고은, '연애 지부장' 심진화와 면접을 치른다.
이날 두 사람은 '면접관'인 한고은에게 "평소 소개팅을 잘 안하는 편이냐?"라는 질문을 받는다. 손태진은 "평생 딱 한 번 해봤다"며 "소개팅 분위기가 너무 불편해서 힘들다"고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심진화는 "그럼 '자만추'로 해줄게, 나만 믿어!"라며 화끈하게 답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에녹 역시, 자신의 소개팅 경험을 떠올리는데 그는 "소개팅 경험이 세 번 정도 있다. 한번은 상대가 나를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줄 알고 정성스럽게 마지막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분은 '그린라이트'라고 생각했다더라. 난 정말 여심을 모르는 것 같다"며 한숨을 쉰다. 심진화는 "지금은 여자 눈빛만 봐도 알아차려야 할 때인데…"라며 안타까워한다.
잠시 후, 한고은은 두 사람에게 "혹시 연애할 때 용납 못 하는 것이 있냐"고도 묻는다. 손태진과 에녹은 생각에 잠기더니, '연락두절'이라고 입을 모은다. 에녹은 "(여자친구가) 친구를 만난다고 하는데 상대가 남자다. 그러고 나서는 연락이 안 되면, 그런 것만 아니면…"이라고 말하고, 손태진 역시 "공유할 건 공유하자는 생각이다. 아침에 출발한 다음부터 연락이 안 되고, 바빠서 연락을 못 했다고 한다면 그런 건 좀...(용납이 안 된다)"이라고 공감한다.
두 사람의 연애 성향을 간단히 알아본 한고은은 이후, "이상적인 배우자의 조건을 그래프로 그려 보라"고 주문한다. 이때 손태진은 배우자의 조건으로 '성격+케미'를 언급하며 25%의 비중을 두고, 에녹은 '대화'를 무려 50%의 비중으로 그려 넣는다. 이 외에도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의 조건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는데, 이들의 '신랑학교' 면접 결과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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