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전공의 사직에 비상진료 투입 경찰병원 찾아 "버팀목 돼야"

이기림 기자 2024. 2. 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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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국립경찰병원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해 국립경찰병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상황을 살폈다.

한 총리의 병원 현장방문은 지난 19일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 비상진료대응체계 가동 이후 국립의료원을 방문한 것에 이은 두 번째 현장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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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진료체계 점검…국립의료원 이어 2번째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방문해 전공의 집단 의료 거부와 관련해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2.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국립경찰병원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해 국립경찰병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상황을 살폈다.

한 총리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도 병원에 남아있는 의사, 간호사, 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입원병동을 찾아 근무 중 부상을 입은 경찰 입원환자를 위문했다.

한 총리는 "경찰병원은 서울 동남권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힘드시겠지만 평일 진료시간 확대, 주말‧휴일 근무, 24시간 응급실 운영 등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비상 조치들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도 병원마다 유연한 인력 관리를 통해 필수진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가 인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의사계는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현재보다 2000명 늘리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것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본격화했다.

정부는 공공의료기관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국군병원 등의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등 비상진료대책을 내놓은 상황이다.

한 총리의 병원 현장방문은 지난 19일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 비상진료대응체계 가동 이후 국립의료원을 방문한 것에 이은 두 번째 현장행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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